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전셋값 상승세도 주춤...수도권선 기흥과 수지 등 전세물량 부족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0-09-03 16:4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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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아파트 단지 전경. /신윤희 기자
서울의 아파트 단지 전경. /신윤희 기자

[매일안전신문] 7·10부동산대책과 8·4주택공급대책 등에 따라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둔화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전세값도 상승세가 주춤하는 양상이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향후 부동산 시장 흐름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감정원이 8월5주(지난달 31일 기준)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10%,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다.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이고, 전세가격은 전주(0.16%)에 비해 0.01%포인트 줄어든 상승률이다.


수도권만 놓고 보면 아파트값(0.08%→0.07%)은 전주에 비해 상승폭이 조금 줄었으나 전셋값(0.16%→0.16%) 상승폭은 그대로였다.


반면에 서울은 아파트값 상승폭(0.01%→0.01%)이 그대로인데 반해 전셋값 상승폭(0.11%→0.09%)이 축소됐다.


아파트값은 지방(0.12%→0.12%)에서도 상승폭을 유지했다. 5대광역시는 0.16%→0.17%, 8개도는 0.06%→0.07%, 세종시는0.66%→0.51%의 변화를 보였다. 시도별로 세종(0.51%)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여전히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대전(0.32%), 대구(0.20%), 부산(0.16%), 울산(0.14%), 충남(0.13%), 경기(0.11%), 강원(0.10%), 경북(0.09%) 순이었다. 충북 아파트값(-0.01%)은 하락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은평구(0.03%)가 불광·응암동 신축 위주로, 용산구(0.02%)가 리모델링 호재 있는 이촌동 위주로, 중랑구(0.02%)가 상봉·신내동 역세권 위주로, 동대문구(0.02%)가 이문·전농동 위주로, 노원구(0.02%)가 중계동 등 6억 이하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는 세제 강화 등으로 매수세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서초구와 송파구, 강도구 모두 0.00%의 보합세를 보였고 강남구(0.01%)는 압구정동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선 양천(0.02%)·영등포구(0.02%)가 일부 재건축단지 위주로, 강서구(0.02%)가 방화·등촌동 중저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인천(+0.03%→+0.03%)에서는 미추홀구(0.12%)와 부평구(0.09%), 서구(0.03%), 연수구(0.02%) 아파트값이 오른 반면에 남동(-0.04%)·동구(-0.02%)는 노후 단지 수요 감소와 매수세 위축 등으로 하락했다.


경기도(+0.12%→+0.11%)에서는 6·17, 7·10 대책 등으로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나, 용인 기흥구(0.37%)가 마북·동백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용인 수지구(0.29%)가 재건축 기대감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올랐다.


세종시(+0.66%→+0.51%)는 정부부처 이전 및 입주물량 감소 등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세 이어가나 매수세가 줄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


아파트 전셋값은 수도권(0.16%→0.16%) 상승폭 유지, 서울(0.11%→0.09%)과 지방(0.16%→0.14%) 상승폭 축소로 요약된다.


시도별로 세종(1.06%), 울산(0.42%), 대전(0.28%), 경기(0.21%),충남(0.15%), 강원(0.14%), 충북(0.14%), 인천(0.13%), 대구(0.10%), 서울(0.09%), 경북(0.08%) 등에서 전셋값이 올랐고 제주(-0.01%)는 이번에도 하락했다.


서울(+0.11%→+0.09%)에서는 교육환경 양호한 지역 또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강북에서 마포구(0.15%)와 은평구(0.12%), 중랑구(0.10%), 중구(0.06%)의 전셋값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강남4구 중 강동구(0.17%)는 교통 개선 기대감 있는 강일·명일·고덕동 위주로, 서초구(0.13%)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지역과 우면동 등 외곽지역 위주로, 송파구(0.13%)는 방이·문정동 위주로, 강남구(0.13%)는 학군수요가 꾸준한 대치·도곡·개포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4구 이외에 동작구(0.09%)가 상도동 역세권 대단지 및 흑석동 일부 신축 위주로, 양천구(0.07%)가 목동신시가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도의 전셋값(+0.22%→+0.21%) 상승률은 여전히 높았다. 전반적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된 영향이다.


수원 권선구(0.61%)가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수원 영통구(0.32%)가 영통동 구축 등 상대적 가격대 낮은 단지 위주로, 하남시(0.34%)는 미사·위례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5대광역시(+0.17%→+0.15%) 중에서는 울산(+0.42%)에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면서 남구(0.57%)가 재개발사업의 영향이 있는 신정·야음동 위주로, 중구(0.45%)가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옥교·복산동 위주로, 북구(0.37%)가 산하·천곡·매곡동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세종(+1.46%→+1.06%)은 입주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되는 가운데, 행복도시 및 조치원읍 위주로 상승세 지속됐으나 상승폭은 줄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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