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포르쉐 사고 원인은 운전자 마약...대마 흡입 후 ‘광란의 질주’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9-16 13:3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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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추돌사고 원인은 포르쉐 운전자 마약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 7중 추돌사고 블랙박스 영상(유튜브 영상 캡처)
부산 해운대 추돌사고 원인은 포르쉐 운전자 마약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부산 해운대 7중 추돌사고 블랙박스 영상(유튜브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지난 14일 부산 해운대 도심에서 ‘광란의 질주’로 7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포르쉐 운전자가 사고 직전 차 안에서 마약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경찰청은 “7중 추돌사고를 낸 A(40)씨가 조사를 받던 중 사고 직전 차량 안에서 대마를 흡입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다.


앞서 지난 14일 오후 5시 43분경 포르쉐 운전자 A씨는 해운대구 중동 이마트 앞 교차로에서 고속으로 질주하다 앞서간던 오토바이, 승용차를 들이받고 신호대기 중이던 버스와 승합차 5대와 차례로 부딪혀 전복됐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등 7명이 모두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1명은 중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중 추돌사고가 일어나기 전 2차례 접촉사고를 냈다. A씨는 추돌사고 현장 1km 전 해운대역에서 1차 사고를 이후 8000m 정도 달아나다 2차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7중 추돌사고가 발생한 도로는 제한속도 시속 50km이지만, 포르쉐 차량은 최소 140km의 속도로 질주했다. 특히 7중 추돌사고 현장에는 타이어가 끌린 자국(스키드마크)가 없는 것으로 봤을 때 포르쉐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포르쉐 차량 운전자 A씨는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하는 등 비정상적인 운전 형태를 보여 음주 또는 무면허가 의심됐지만 이는 확인 결과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이날 비정상적인 운전의 원인이 마약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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