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성 대화 논란’ 진주1943 직원 해고·폐업...여성 불법 촬영에 음담패설까지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09-25 17: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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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 진주점이 '여성 성희롱성 발언 및 불법 촬영' 논란으로 직원을 해고하고 폐업을 결정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1943 진주점이 '여성 성희롱성 발언 및 불법 촬영' 논란으로 직원을 해고하고 폐업을 결정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매일안전신문]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을 언급하며 성희롱성 대화를 한 ‘1943 진주점’ 직원들이 해고됐다. 아울러 해당 술집 사장도 본사와 가맹 계약을 해지하는 등 폐업할 것이라고 밝혔다.


1943 진주점 사장은 지난 24일 SNS를 통해 “현재 단톡방 사태의 심각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먼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불쾌감을 느끼셨을 피해자들에게 정말 사죄의 말씀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 분들에게 사죄와 보상을 할 것이며 경찰 수사에 책임지고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진주의 유명 술집 직원들의 단톡방 성희롱’이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한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해당 술집 직원들은 여성들의 외모를 품평하고 성행위를 묘사하는 등 음담패설을 서슴치 않았고 불법 촬영도 했다.


1943 진주점 직원 성희롱성 발언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1943 진주점 직원 성희롱성 발언 카카오톡 대화방 내용(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한 직원이 아르바이트에 지원한 여성의 프로필을 따오겠다며 신상을 추적했다. 다른 직원은 여성의 SNS를 찾아내 공유했고 이에 “좀 예쁜데”라며 외모를 품평했다. 심지어 이들은 “씨씨티비에 안보이는 곳에서 엉덩이를 만지면서 면접 보자”라는 성희롱성 발언까지 했다.


이에 1943 진주점 사장은 “제가 어린 나이에 장사를 시작하다 보니 철이 너무 없었고 저의 안일한 생각과 행동으로 인해 직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면서 “저를 포함한 모든 직원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직원들은 모두 잘렸다”고 밝혔다.


1943 진주점 사장이 사과문을 올렸다.(사진=1943 진주점 사장 SNS)
1943 진주점 사장이 사과문을 올렸다.(사진=1943 진주점 사장 SNS)

이어 “저 또한 가게를 그만두겠다. 오늘부터 본사 지침에 의거하여 가맹 취소가 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더 이상 다른 가맹점의 피해는 없기를 바란다”고 본사 관계자와 다른 가맹점주들에게도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사장은 “이제부터 저는 모든 법적책임도 질 것”이라며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에게 사죄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한, 1943 본사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1943 본사 측은 “진주점 측은 깊은 반성을 하고 있지만 본사 측에서 회의를 한 결과 가맹계약서대로 따르기로 했다”며 “진주점에 의해 1943 자체에 큰 피해가 왔고 저희 본사 또한 큰 명예훼손이 이뤄져 있는 상황이다. 저희는 진주점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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