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블라디미르 푸틴(68) 러시아 대통령과 염문설에 휩싸였던 전직 체조 선수의 행방이 1년째 묘연하다. 현지에서는 "두 사람 사이 쌍둥이가 있으며, 푸틴 대통령이 연인과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숨겼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영국 더 선과 데일리메일 등은 8일(현지 시각)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 알리나 카바예바(37)가 지난해 4월 쌍둥이를 출산한 뒤 모습을 감췄다고 보도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카바예바는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동메달,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체조 영웅이다. 2007년 은퇴 이후 푸틴 대통령의 통합 러시아당에 입당해 정치인으로 변신했다. 2008년부터 6년간 국회의원도 지냈다.
두 사람의 열애설은 2008년 처음 불거졌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류드밀라 푸티나 전 여사와 결혼 생활을 유지 중이었다. 크렘린궁은 즉각 부인했지만, 두 사람을 향한 의심의 시선은 사라지지 않았다. 푸틴과 카바예바의 약혼설을 기사화한 현지 언론사는 보도 다음 날 문을 닫기도 했다.
소문만 무성했던 둘의 관계는 2019년 좀 더 구체화했다. 그 해 4월 모스크바의 한 병원 4층 전체가 폐쇄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당시 일부 언론은 카바예바가 이 곳에서 푸틴의 쌍둥이를 출산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평소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슬하에 전처 류드밀라 여사와 낳은 두 딸과 손자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제대로 신원이 공개된 적은 없다. 더 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런 성격을 고려할 때) 카바예바가 사라졌다는 것은 쌍둥이 출산의 강력한 증거"라고 분석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2013년 류드밀라 여사와 30년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 때도 카바예바가 원인을 제공했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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