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 선택 암시' 박진성 시인, 서울서 무사히 생존 확인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6 07:43:42
  • -
  • +
  • 인쇄
(사진=박진성 시인 페이스북)
(사진=박진성 시인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2016년 지인의 허위사실 폭로로 성폭력 누명을 썼다가 검찰 조사로 혐의를 벗은 시인 박진성(42) 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SNS에 남기고 잠적했다가 다행히 별 이상 없이 발견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8시 5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지구대를 직접 방문해 생존을 확인했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 우려가 있었던 만큼 자살우려신고센터 등과 연계해 귀가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씨는 14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극단적 선택 암시 글을 올리고 휴대전화를 꺼놓은 채 잠적했다.


박씨는 "제가 점 찍어 둔 방식으로 아무에게도 해가 끼치지 않게 조용히 삶을 마감하겠다"고 썼다.


이후 대전지방경찰청에는 박씨에 대한 신고가 13건이나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박씨인 거주지 대전에서 출발해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신호가 잡힌 서울 종로구 등을 중심으로 집중 수색을 진행했다.


박씨는 2016년 10월 문단 내 '미투'가 불거졌을 때 가해자로 지목됐다가 검찰 수사를 통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혐의를 벗은 이후에도 문단에서 이미 '성범죄자'로 낙인 찍힌 그를 찾는 사람은 없었다. 이에 박씨는 SNS 등을 통해 "고통스럽다"는 심경을 나타내왔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