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도 투약받은 렘데시비르, 코로나19 사망률 낮추지 못해..WHO 발표

강수진 / 기사승인 : 2020-10-16 09: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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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62개 병원 600명 환자 투여
WHO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에 크게 효과가 없다고 발표했다.(사진=YTN News 영상 캡처)
WHO는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에 크게 효과가 없다고 발표했다.(사진=YTN News 영상 캡처)

[매일안전신문] 미국 제약회사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 사망률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가 입원 환자 1만1266명을 상대로 진행한 ‘연대 실험’에서 렘데시비르가 환자의 입원 기간을 줄이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WHO의 ‘연대 실험’은 코로나19치료제 후보군의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 외에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인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등의 약물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코로나19로 입원 한 환자들의 사망률이나 입원 기간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다.


WHO 수석 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는 지난 6월 이미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 후보군에 대한 연대 실험은 30개국에 있는 병원 500여곳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해당 시험 결과는 아직 동료들의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즉, 이 보고서는 아직 논문 심사 단계다.


앞서 이달 초, 길리어드사이언스는 코로나19 입원 환자 1062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렘데르시비르가 회복 기간을 5일 단축해줬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의학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오브 메디신(NEJM)’에 실려 있다.


한편, 우리 방역당국에 따르면 국내에서 지난 13일까지 렘데시비르를 투약받은 환자는 62개 병원 600명이다.


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렘데시비르를 투약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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