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도소, '심신 치유실' 논란에... "폐쇄 검토"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1 1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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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자가 심신 치유실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잔=전주교도소 제공)
재소자가 심신 치유실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잔=전주교도소 제공)

[매일안전신문] 전북 전주교도소가 수용자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설치한 '심신 치유실'이 여론 반발에 부딪히자 폐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소한 지 불과 사흘 만이다.


전주교도소 측은 지난 30일 "심신 치유실에 대한 비판 여론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래 의도와 다르게 비쳐 안타깝지만, 국민 감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폐쇄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장 결정하는 것은 아니고 관련 부서 및 (시설을 지원한) 교정협의회와 논의를 거쳐 절차를 밟겠다"며 "구체적 일정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심신 치유실은 지난달 28일 수용자 심신 안정을 도울 목적으로 전주교도소 안에 지어졌다.


컨테이너 건물을 이어붙인 형태로 조명과 음향기기를 갖춘 노래방 3곳과 두더지 잡기 게임기 2대, 상담실이 마련됐다.


전주교도소는 교정협의회 도움을 받아 올 초부터 시설 설치를 준비해 왔다. 본격적인 공사는 최근 3개월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교도소는 개관 이후 보도자료를 내고 치유실 설치를 대대적으로 홍보했으나 비판 역풍을 맞았다.


네티즌들의 부정적 댓글은 물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전주교도소 심신 치유실을 당장 폐쇄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오는 등 비판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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