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정부가 19일 전월세 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7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과 수도권의 전셋값 상승폭은 전주에 비해 커졌다. 전월세3법 등 시장 불안을 일으킨 것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 없이는 전셋값을 잡을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전셋값 상승에 따른 아파트값 상승만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16일 기준)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25%, 전셋값은 0.30% 상승했다. 각각 전주의 상승률 0.21%, 0.27%에서 상승폭이 커졌다.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0.25%→0.26%)과 서울(0.14%→0.15%), 지방(0.29%→0.33%) 할 것 없이 상승폭이 확대됐다. 5대광역시(0.33%→0.41%), 8개도(0.22%→0.24%) 등을 나눠보면 세종(1.16%→1.15%)만이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14%→0.15%)에서는 실거주 요건 강화 등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수급 불균형이 나타나고 있다. 이 때문에 교육여건이나 교통여건이 좋은 지역과 상대적으로 저가인 단지 위주로 상승세가 뚜렷했다.
서울 강북 14개구 중에서는 마포구(0.21%)가 아현·공덕동 등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용산구(0.15%)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이촌동과 효창동에서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단지 위주로, 성동구(0.14%)가 금호·행당·왕십리동 역세권 위주로, 성북구(0.14%)가 돈암·정릉·종암동 구축 및 중소형 위주로, 은평구(0.13%)가 불광·응암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11개구 중에서 강남 4구를 제외하고 동작구(0.20%)가 흑석·사당동 역세권 (준)신축 위주로, 양천구(0.13%)가 목·신월동 등 구축 위주로, 구로구(0.13%)가 구로·신도림동 역세권 위주로 전셋값이 올랐다.
경기(0.23%→0.27%)에서는 김포시(0.92%)가 한강신도시와 역세권 및 신축 단지 위주로, 고양 일산동구(0.46%)가 교통 및 정주환경 양호한 마두동과 식사·백석동 (준)신축 위주로, 덕양구(0.45%)가 신원·도내동 일대 신축과 행신·화정동 역세권 구축 위주로, 광명시(0.40%)가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의정부시(0.40%)가 역세권 및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5대광역시(0.33%→0.41%) 중에서는 울산과 광주가 눈에 띄었다. 울산(0.57%)은 북구(0.64%)가 거주여건 양호한 매곡·산하동 대단지 위주로, 중구(0.63%)가 정비사업 이주수요 있는 우정·유곡동 위주로, 동구(0.61%)는 전하·화정동 (준)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광주(0.21%)에선 광산구(0.32%)가 수완ㅆ·신가동 등 수완지구 선호단지 위주로, 남구(0.25%)가 정주여건 양호한 봉선동 위주로, 서구(0.15%)가 금호·풍암·화정동 위주로 상승을 주도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도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5%→0.18%)과 지방(0.27%→0.32%)은 상승폭이 확대됐고, 서울(0.02%→0.02%)은 상승폭이 유지됐다.
서울에서는 강북 14개구 중 종로구(0.04%)가 숭인·창신동 등 중저가 단지 위주로, 중구(0.04%)가 황학·신당동 등 구축과 중소형 평형 위주로, 중랑구(0.03%)는 면목·신내동 저가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 11개구 중 강남4구를 제외하고 관악구(0.03%)가 교통호재(서부선 경전철 등) 있는 봉천동 위주로, 양천구(0.03%)가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0.23%→0.28%)에서는 김포시(2.73%)가 교통호재(GTX-D)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장기·북변동 및 한강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했다. 파주시(0.78%)는 교통호재(3호선 연장) 기대감 있는 운정신도시 위주로, 고양시 일산동(0.36%)·서구(0.31%)는 교통호재(대곡-소사선 연장) 기대감 등으로, 남양주시(0.30%)는 다산신도시와 진건·진접읍 중저가 위주로, 의정부시(0.24%)는 정주여건 양호한 신곡·민락·낙양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정부는 이날 전세난을 해결하겠다면서 3개월 이상 공실인 공공임대를 무주택자라면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공급하고 민간건설사와 매입약정을 통해 다세대, 오피스텔 등 신축 건물을 사전에 확보해 공공임대로 공급하는 한편 공공전세 형태의 공급 등을 통해 앞으로 2년간 전국에 11만4100가구의 전세 위주 공공임대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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