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공수처장에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 임명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0-12-30 1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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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에 임명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사진,. 연합뉴스)
공수처장에 임명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으로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고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하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대 고고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시험(31회)에 합격한 뒤 1995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1999년 최초 특검팀으로 알려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의혹 사건' 특검팀에서 특별수사관 경력이 있다. 12년간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2010년 이후 헌법재판소로 옮겨 헌법재판소장 비서실장,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으로 근무했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28일 김 후보자와 함께 검사 출신인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추천했다. 두 사람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인사다.


문 대통령의 공수처장 임명으로 2017년 9월 공수처 설치 방안 발표 후 3년 4개월 만에 공수처가 출범하게 된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6차 회의 끝에 김 후보자와 이건리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최종 후보 2명으로 의결 추천했다. 공수처법에 따라 추천위가 추천한 2명 중 대통령이 지명한 1명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수처장에 임명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후보 모두 훌륭했으나 김 후보자는 판사, 변호사,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에 더해 특검 특별수사관 등의 다양한 법조 경력 가지고 있다"며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법치주의와 민주주의 등 헌법가치 수호에 노력했고, 변협 사무차장을 비롯한 공익활동도 활발히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공수처 출범은 권력기관 간 견제와 균형, 부패 없는 사회를 위한 약속"이라며 "김 후보자가 공수처의 중립성을 지키며 권력형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고, 또 공수처가 인권 친화적 반부패 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수처장 지명이 완료되면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자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무부 장관 후임에는 박범계 의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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