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 트럼프 시위대 미 의회 난입에 "홍콩 시위 지지 업보"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7 18: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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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중국청년망)
(캡처=중국청년망)

[매일안전신문] 중국 주요 매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 시위대의 미국 의회 난입 사건을 집중 보도하면서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 네티즌은 “이번 사건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던 미국 정치인과 매체의 업보”라고 비난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 해외망 및 중국청년망(中國靑年網) 등은 7일 시위대의 의회 난입으로 4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속보로 전했다.


중국청년망은 의회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시위대 여성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 여성이 한 하원 의원의 방으로 들어가려 시도하다가 경찰의 총에 맞았다고 전했다.


인민일보 해외망도 숨진 여성이 캘리포니아주 남부 샌디에이고 출신의 애슐리 배빗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톄간펀쓰'(鐵杆粉絲·열혈지지자)였다고 소개했다.


해외망은 이 여성이 현장에서 총에 맞은 뒤 입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고 덧붙였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번 사건이 화제에 올랐다.


이날 웨이보 실시간 핫이슈에는 “트럼프 지지자 미 의회 난입” 해시태그가 9위에 올랐고, “주미 중국대사관 중국 교민 안전 경고”도 인기 검색어로 등극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중국 누리꾼들이 이번 사건에 대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위 당시 서방 매체와 정치인들이 저질렀던 일의 업보라는 게시글을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누리꾼들은 낸시 필로니 미 하원의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며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표현했던 사실을 거론하면서 "이제 아름다운 광경이 필로니 의장의 사무실에서도 펼쳐지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와 자유의 거품"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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