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오신환 전 의원이 고민정 의원에게 일침을 가했다.
오 전 의원은 '고민정의 경거망동'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15년 동안 정치를 하면서 총선에서 경쟁했던 상대 후보에게 이런 경멸적인 언사를 반복해서 내뱉는 저질 정치인은 처음"이라고 했다.
오 전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경쟁자로 만나는 것도 인연이라며 선거 때는 불가피하게 경쟁을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면 지역 현안을 위해 협력해야 할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동안 정치의 미덕은 나와 경쟁하던 사람이 영전하거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면 기쁜 마음으로 덕담을 건네고 응원을 보내는 것이었다고 선배 정치인으로서 한 수 가르치는 듯했다.
그리고 고 의원에게 물었다.
"고민정 의원은 도대체 이따위 정치를 어디서 배웠나? 문재인 대통령이 그렇게 가르쳤나?"
입만 열면 '광진을 유권자의 선택도 못 받았으면서'라고 운운하는데 오만도 이런 오만이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유권자의 구성이 다르고 정치지형은 시시각각 변화돼서 노무현 전 대통령도 2002년 총선에서 낙마했지만 2년 뒤 대선에선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양지 중의 양지에 꽃가마를 타고 내려가 손쉽게 금배지를 달았으면 경거망동하지 말고 의정활동에 전념하라고 했다.
"잘 익은 벼는 고개를 숙인다. 요란한 것은 빈 깡통이다"라고 마무리했다.
오 전의원(71년생)과 고 의원(79년생)은 70년대생으로 젊고 참신한 의원에 속해 재선 선배 의원으로서 후배 초선 의원에게 한마디 한 것으로 보인다.
오신환 전 의원도 오세훈 전 시장도 이번 보궐선거의 경쟁자지만 출마의 변에서 게임체인저로서 당당하게 경쟁하겠다고 말했었다.
앞서 고민정 의원은 “무상급식을 원하던 국민들로부터, 종로구민들로부터, 광진을 주민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했음에도 여전히 조건부 정치를 하시는 걸 보며 아쉽고 또 아쉽다”며 “오랜 세월과 풍파를 겪은 만큼 정치인으로서의 당당함과 기개를 보여줄 수는 없나”라고 일침했었다.
고민정 의원은 문재인 정부들어 대통령비서실 부대변인 선임행정관으로 시작해 이후 비서관, 대변인으로 승승장구하며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서울 광진구을에서 오 전 시장과 맞붙어 고 의원이 2000여표 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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