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몸집 불린 호반건설...LH택지 벌떼 입찰 또 소환

이형근 / 기사승인 : 2021-03-23 16:21:08
  • -
  • +
  • 인쇄
‘미사강변 호반서밋 아파트’ 상가 분양 소송까지 겹쳐
호반건설이 지난 2008년~2018년까지 공공택지를 10% 가깝게 분양받은 사실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사진=호반건설)
호반건설이 지난 2008년~2018년까지 공공택지를 10% 가깝게 분양받은 사실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사진=호반건설)

[매일안전신문] 호반건설에서 공공택지를 최대 10% 가까이 분양 받은 사실이 다시 한 번 수면위로 떠올랐다.

지난 22일 국민의 힘 송언석 의원실이 배포한 ‘LH 2008~2018년 공동주택용지 블록별 입찰 참여업체 및 당첨업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호반건설이 자회사를 동원해 공공택지를 무더기로 낙찰받았다. 이 규모는 공공택지 확보 1위로 택지 분양이 추첨제로 진행되는 동안 계열사를 모두 동원하는 이른바 ‘벌떼 입찰’이 낳은 결과이다.

이 기간 동안 호반건설 계열사는 입찰 191건에 계열사를 모두 2,204차례 참여하며 시공능력평가 77위에서 10위로 급성장했다. 호반건설은 “이 사안은 지난 2019년 다른 매체에서 기사화된 내용이며 LH 문제가 수면 위에 드러나자 다시 한번 공개된 사안”이라면서 “의견을 안 드리겠다”고 간단하게 말을 잘랐다.

그러나 그동안 호반건설이 얻은 명성과 유무형의 수익에 대한 의견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최근 필지 추첨제가 문제로 떠오르자 국토부는 23일부터 ‘주택공급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공택지공급 입찰에 참여하는 주택 건설사업자의 ‘임대주택건설계획’, 이익공유 정도‘ 등을 평가하는 경쟁방식의 토지공급제도가 본격 시행된다. 또한 필지도 용도를 고려해 ’추첨‘, ’경쟁입찰‘, ’수의계약‘ 등의 다양한 공급방법을 결정한다.

호반건설은 이 외에도 소송에 휘말렸다. 호반건설이 지난 2017년 ‘미사강변 호반서밋 아파트’ 분양 할 때 일이다.

분양 팀장이 상가 분양을 권유해 계약한 30명은 피해액 약 400억원(주장액) 을 낸 것이다. 그들은 분양팀장의 전매 약속을 믿고 차익 때문에 계약했지만 직원을 통해 전매할 수 없다는 규정에도 자신의 인감까지 찍혀있었다는 걸 뒤늦게 파악했다. 그리고 지금 호반건설을 통해 받은 대출금과 자신의 대출금까지 모두 갚아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 사항은 호반건설이 승소했지만 아직도 항소중이다. 호반건설은 “현재 소송중인 사안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입을 열며 “해당 팀장은 아웃소싱 형태로 선발한 인력”이라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측은 “현재 LH건으로 문의가 하루 10건 정도 받고 있다”면서 “두 건 모두 부정적인 이슈이며 그것에 대한 추이는 다른 매체에서 볼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되물었다. 그리고 “다른 스케줄이 있어서 시간을 내드리기 힘들다”고 통화를 마쳤다. /이형근 기자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형근 이형근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