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공사장 비계 전도 사고, 작업자 4명 부상

이상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9 17: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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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소방본부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8일 오후 2시 35분경 인천시 서구 불로동의 한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가설 비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하여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다쳤다. 당시 1.5m 높이의 비계 위에서 형틀 작업을 하던 작업자 2명이 구조물과 함께 아래로 추락했으며, 인근에 있던 또 다른 작업자 2명은 넘어지는 비계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며, 이 중 1명은 다리 부위 외상으로 중상을 입었으나 나머지 3명은 경상으로 확인되었고 다행히 전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사고는 현장에서 발생한 강한 바람의 영향으로 가설 구조물인 비계가 외압을 견디지 못하고 중심을 잃으며 무너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비계 설치 과정에서 벽체와의 연결 상태나 고정 장치가 강풍을 버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견고하게 시공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상 악화 상황에서 작업을 중단하거나 구조물을 보강해야 하는 기본 안전 수칙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요구된다.

가설물 설치 시의 구조적 안정성 검토 미흡과 벽이음 설치 간격 미준수 등 안전 수칙 소홀은 건설 현장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강풍을 포함한 기상 악화 시 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즉각적으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해야 하며, 설계 도면에 따른 정확한 시공과 고정 상태 확인이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현장 안전 관리 책임자는 작업 전 점검을 상시화하고 감독 당국의 엄격한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보강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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