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중심 용산기지 해방후 영상 국내 최초로 공개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3-31 14:5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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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도시기억전시관 내부. /서울시 제공
용산도시기억전시관 내부. /서울시 제공

[매일안전신문] 서울 한복판인 용산기지의 해방후 모습을 담은 영상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시는 용산의 도시변천사를 기록한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을 용산구 서빙고로17 해링턴스퀘어단지 내 공공시설동 1∼2층에서 4월1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과 동시에 해방 후 미군이 용산기지 내‧외부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1947년 용산에 창설한 미 보병 31연대의 모습부터 한국전쟁 당시의 용산, 50~60년대 용산 사람들의 삶까지 용산의 변천사를 담은 사진과 영상을 만날 수 있다.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용산 국제빌딩 주변인 용산4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기부채납으로 연면적 550㎡ 규모로 마련한 공간에 조성됐다.


기부채납 시설인 공공시설동은 연면적 규모 1만48.6㎡로 지하 5층~지상 6층 건물, 1∼2층에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을 비롯해 3∼4층에 청년창업지원센터, 5∼6층에 서울예술교육센터, 지하 1층에 실내체육센터 등이 들어섰다.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용산의 시대별 변천사와 용산참사 관련 자료‧작품 등을 전시한 1층과 용산기지를 촬영한 300여점의 사진‧영상‧문서자료를 볼 수 있는 아카이브룸 등이 마련된 2층으로 꾸며졌다.


용산도시기억전시관 외관. /서울시 제공
용산도시기억전시관 외관. /서울시 제공

1층에서는 조선시대 교통의 요충지이자 물자‧인력의 집결지였던 용산이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거쳐 신용산으로 바뀌는 과정을 상설 전시한다. 용산참사 추모작품 30여점과 시대별 용산 지도를 맵핑한 용산의 변천사 등도 만날 수 있다.


2층에서는 용산기지 캠프킴에 있던 ‘용산공원 갤러리’와 녹사평역에 마련된 ‘용산공원 플랫폼’을 소개하고 용산의 현재 경관도 보여준다. 해외기록물과 도서‧자료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는 서가형 아카이브룸도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용산 캠프킴 부지 반환으로 ‘용산공원 갤러리’ 운영이 끝남에 따려 서울시는 용산공원 시민소통 결과를 정리한 용산공원 갤러리 도록과 VR 콘텐츠를 제작해 대시민 공개 서비스한다.


아카이브룸에서는 미국 국립문서보관청(NARA)에서 수집한 영상 10여개를 2분30초 분량으로 편집해 만든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자료 ‘한국 근현대사의 소용돌이 속 용산, 무너진 도시의 삶과 재건’도 만날 수 있다.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저녁 7시 운영된다. 서울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이나 현장접수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람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


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용산도시기억전시관은 서울의 중심에 위치한 용산의 발전과 성장방향을 가늠해보는 시작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용산의 도시변천 과정과 용산공원 조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다양한 역사·문화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미래 도시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환경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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