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곡동 땅 보상 의혹' 생태탕집 아들 회견 취소....이준석 "흰색 바지, 흰색 상의 선글래스, 눈에 띄는데..."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5 15: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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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5일 서울 양천구 목동 예총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이틀 앞둔 5일에도 이른바 ‘내곡동 땅 보상 의혹’을 둘러싼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다. 더불어민주당이 막판 화력을 내곡동 땅에 집중하면서 ‘21분 콤팩트 도시’ 같은 공약은 주요 이슈에서 밀려난 형국이다.


오 후보가 과거 내곡동 처가 땅을 방문했다고 주장하는 생태탕집 아들 A씨는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고 돌연 취소했다.


A씨는 조수진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선대위 대변인이 전날 자신을 ‘생떼탕’이라고 비판하자 “진실을 말하고 있는데 거짓말쟁이로 몰리고 있다. 신용카드 단말기를 업체로 가져가 내역을 전부 받아오겠다”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낙연 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잘못을 스스로 드러내고 그걸 고치는 정당은 민주당 뿐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민주당과 정부의 공과를 정당하게 평가해주시길 바란다”면서 “특히 부동산 문제 관해서는 그걸 바람직하게 해결할 수 있는 결의와 정책 기조를 가진 정당 역시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에 대해 “내곡동 땅 스캔들과 관련됐다는 결정적 증언이 또 나왔다”며 “다른 사람의 기억도 존중해주시면 되고, 오늘 나온 관련자들 기억 겸손하게 수용하시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반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선거가 끝나면 이런 의혹이 전부 사법적으로 걸러질 텐데, 박영선 후보 돕다 처벌받는 일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A씨를 겨냥한듯한 발언을 했다.


오 후보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 본부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하얀 복장에 선글라스 차림’을 한 인물 사진들을 올리고 “‘식당에 왔을 때 바로 식당으로 들어온 게 아니고 정원 소나무 밑에서 좀 서 있다가 들어왔는데, 안에 손님이 있나 없나 보려고 그랬던 것 같다’라고 식당주인 황씨가 증언했다. 흰색 바지, 흰색 상의에 선글래스 이런 느낌인데, 이렇게 하고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주장을 어떻게 조합해서 믿어야 하는건가”라고 물었다.


그는 이어 “노원역에서 이렇게 입고 다녀도 시선집중이다. 시골에서 이러고 다니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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