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어린이집 집단감염 19명으로 늘어...원장은 사망 후 양성 판정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5 16: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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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의 어린이집 . /연합뉴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연수구의 어린이집 .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 4차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천 한 음식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어린이집으로 번져 우려를 낳고 있다. 한밤중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앗으나 결국 숨진 어린이집 50대 원장도 확진 판정으로 나왔다.


5일 인천시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연수구 한 치킨 음식점과 관련 확진자가 전날까지 19명에 이어 추가로 21명 확인됐다.


누적 확진자 40명에는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원생 등 19명이 포함돼 있다.


이 어린이집에서는 보조교사 A씨가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수검사 등을 거쳐 교사와 원생 등 16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교사들과 접촉한 가족 2명도 양성으로 나왔다.


원장 B(51·여)씨는 전날 밤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증상으로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이날 숨졌다.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왔다. B씨는 당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았으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검사를 미룬 것으로 드러났다.


방역 당국은 B씨에게 기저질환이 있었는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


어린이집 최초 확진자인 A씨는 지난달 19일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은 치킨 음식점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나자 지난달 31일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 ‘3월23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해당 음식점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는 안내문자를 보냈다. A씨 등이 해당 음식점을 방문한 시간이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라서 검사 대상이었다.


A씨 등은 어린이집에서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전날까지 약 4일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구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마련해 지역 내 280여개 어린이집에 소속된 교사들을 상대로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증상 발현일이 빠른 확진자들이 유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기 전에 직장과 음식점 등 여러 곳에서 다수와 접촉해 집단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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