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원옥 할머니 “윤미향, 날 이용만 해” 영상 파장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6 1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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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유튜브 '개수작TV')
(캡처=유튜브 '개수작TV')

[매일안전신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과거 위안부 운동을 함께했던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을 비판하는 듯한 영상이 등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길 할머니 추정 인물은 영상에서 “어딜 가나 (나를) 이용을 (하기) 밖에 안 했다”며 윤 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은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개수작TV’에 영상 한 편을 공개했다. 윤 의원의 입장문에 대한 답변 차원이었다.


여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유튜브를 통해 윤 의원이 2017년 유럽 방문 시 길 할머니의 갈비뼈가 부러졌는데도 노래를 강요했다며 이를 뒷받침할 길 할머니의 진료 기록을 공개했다. 이에 윤 의원은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라며 즉각 반박에 나섰다. 그러자 여 전 위원장이 윤 의원 해명을 영상으로 다시 맞받아친 것이다.


영상에는 길 할머니로 추정되는 인물과 며느리로 보이는 인물의 대화 내용이 담겼다.


길 할머니 추정 인물은 “한 마디로 얘기해서 어딜 가나 이용을 (하기) 밖에 안 했다”며 “노래를 해도, 좋은 (것이어서) 들어주는 게 아니라 이용을 했다. (내가) 노래를 다른 사람보다 특별하게 해보려고 한다는 그걸 이용해서”라고 말했다.


이후 길 할머니와 며느리 추정 대화 내용이 나왔다. 며느리는 “어머니가 정의연(정의기억연대)에 기부한 돈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해줄게”라고 말하자 할머니는 “자손이 있는 노인네인데 저희들(정의연) 마음대로 어디다 기부하고, 어디다 쓰고 그러면 안 된다. 자손이 있으니 자손들과 상의해서 할 일을 하고 아닌 건 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며느리가 “(정의연은) 어머니가 기부했다고 한다. 그 돈 돌려달라고 소송을 하려고 한다”고 하자 할머니는 “그래야 한다. 저희 멋대로들 다 해버리면 그건 세상 사는 게 아니다”라고 했다.


영상 속 인물이 실제 길 할머니와 며느리인지, 길 할머니가 어떤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는지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영상에 대한 윤 의원 입장도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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