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더블 스코어에 가깝게 패하며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등 혼란스러운 가운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등 여권 인사들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조 전 장관은 7일 오전 한겨레신문의 재·보궐선거 참여 독려 만평을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8일 오전까지 아무 글도 올리지 않았다. 매일 3~4개 이상의 글을 올리던 것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지난 3일 제주 4·3 추념식 추념사 전문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소셜 미디어 활동이 없다. 추 전 장관은 전날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 인증샷을 공개하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재·보궐선거 기간 각종 소셜 미디어 활동으로 구설에 올랐던 민주당 고민정 의원도 7일 박영선 후보의 투표 독려 게시물 공유를 마지막으로 새 글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
김용민, 김남국 의원 등 다른 초선 의원들이 “국민으로부터 배우겠다”, “민심을 겸허하게 가슴에 깊이 새기겠다”며 바짝 엎드린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8일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정했다.
민주당 김태년 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와 최고의원회를 진행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로 나타난 민심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행은 “국민이 됐다고 할 때까지 민주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지도부 전원 사퇴 결정이 성찰과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민주당은 5월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비대위원장은 도종환 의원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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