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값 폭행’ 최철원, 법원에 아이스하키협회장 지위 확인 청구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8 16: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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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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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최철원 마이트앤메인(M&M) 대표(52·사진)가 과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을 거부한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최 대표는 최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회장 지위 확인을 청구하는 본안 소송과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대표는 영화 ‘베테랑’ 조태오(유아인)의 모델이 된 인물이다. 2010년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던 50대 화물차 기사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한 뒤 맷값 조로 2000만원을 건네 논란이 된 ‘맷값 폭행’ 당사자다.


당시 최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선거에서 전영덕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동문회장을 압도적 차이로 제치고 제24대 회장에 당선됐다. 당시 최 대표는 97표 가운데 62표를 얻었다.


최 대표 출마를 놓고 협회 내부에서도 갑론을박이 오갔으나, 그가 재벌 3세에 SK라는 대기업을 등에 업고 있다는 점 때문에 몰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은 대한체육회 인준을 받아야 취임할 수 있다. 체육회는 최 대표 당선 두 달 뒤인 지난 2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에 ‘인준 불가’ 공문을 보냈다. 체육회는 “과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결격 사유로 든 것으로 전해졌다.


체육회 결정은 창립 이래 체육회가 ‘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인준을 거부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또 다른 논란이 됐다. 최 대표가 소송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졌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 최 대표는 본안 소송이 끝날 떄까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직무를 수행할 수 있다. 가처분 신청 심문은 오는 28일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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