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 없어?"라며 당직자 폭행 논란 송언석 의원, "당시 상황 후회하고 있다" 사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8 19: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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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자 폭행 논란에 선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직자 폭행 논란에 선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4·7 재보궐선거 개표 상황실에서 당직자를 폭행한 의혹을 인정하고 공식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국민의힘 사무처 노동조합에 따르면 전날 개표상황실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송 의원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들고 직접 사무처로 찾아왔다.


노조는 “송 의원이 사건 이후 당시 상황을 후회하고 있다”며 “피해 당사자들은 당의 발전과 당에 대한 송 의원의 헌신을 고려해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을 맡았던 송 의원은 전날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앞두고 당사 상황실을 찾았다가 자기 자리가 없다는 이유로 당 사무처 국장에게 물리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주변 팀장급 당직자의 만류에도 송 의원은 거친 욕설과 함께 목소리를 높여 당사 일대에 소란이 일었다고 한다.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송 의원의 사과와 탈당을 요구했다.


이들은 “재보선 투표일에 행해진 폭력을 당직자 일동은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공개 사과와 당직 사퇴 및 탈당을 촉구했다.


전날 송 의원이 사건 자체를 부인해 국회의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개인으로서도 품격을 저버렸다는 지적이 많다.


송 의원은 전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좌석 배치 때문에 이야기를 한 것이고 그 이상은 없었다”며 “소리만 좀 있었지, (폭행은) 없었다. 사실과 전혀 다르다”고 해명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인 송 의원은 2018년 6월 경북 김천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한 뒤 지난해 4월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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