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샐러드 재료에 지네, 사과는 늑장"

손주안 / 기사승인 : 2021-04-10 12: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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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6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샐러드에서 살아 있는 지네가 발견됐다.


스타벅스에서 커피와 샐러드를 구입한 학원강사 A씨는 샐러드를 먹는 중에 지네가 나왔다고 했다. 구매한 매장을 찾아 사과를 받고 샐러드 값을 환불받았고 병원에 가보라는 얘기도 들었다는 것이다.


A씨는 그날 저녁, 스타벅스 고객센터에 샐러드에서 벌레가 나왔다고 알렸더니 1주일 후 연락이 왔다고 한다. 스타벅스는 "샐러드를 만드는 협력사를 조사한 결과 지네가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 매장 밖에서 먹은 것이라 회사 책임이 없다"는 오리발식 답변을 했다고 한다.


스타벅스 샐러드 속 지네/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쳐
스타벅스 샐러드 속 지네/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쳐

A씨 방송을 통해 "스타벅스가 음료 쿠폰을 받았냐고 거듭 질문했다. 마치 보상을 바라며 지네를 일부러 넣었다는 의심을 받았다"는 불쾌감을 전했다. "학원과 매장이 1분 거리라서 포장을 뜯지 않고 바로 냉장고에 넣었다"며 분통함도 드러냈다.


스타벅스 본사는 "선례가 없는 상황이다 보니 설명 중에 오해가 생겨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협력사 공정 등의 조사를 거쳐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네가 발견된 직 후 스타벅스는 A씨에게 바로 사과하지 않고 본인들의 주의집중 의무는 뒷전이고 협력사에게만 책임을 떠 넘겼다. 도리어 소비자에게도 책임을 돌리는 테도를 취했다. MBC 방송이 나가고 본사가 결국 사과했다.


스타벅스의 이런 모습은 쿠팡 롯데와 '쩐의 전쟁'을 선포하고 SSG 랜더스 선수에게 한우를 쏘고 골퍼들에게 인기 폭발한 안전빵을 강추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과 다른 행보이다. 스타벅스의 사과의 진정성을 곱씹어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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