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우려 속 AZ 백신 이어 얀센까지 안전성 논란...'11월 집단면역' 달성 차질 불가피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14 12: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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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백신. /연합뉴스
얀센 백신.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아스트라제네가(AZ)에 이어 존슨앤드존슨(J&J)사의 얀센 백신까지 안전성 논란에 휘말리면서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일만에 700명대를 기록하는 등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더욱 크다.


14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식품의약국(FDA)의 선임 과학자인 피터 막스는 네브래스카주의 한 여성이 J&J 백신 투여 후 혈전 합병증으로 사망하고 다른 한 명은 위독한 상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FDA는 앞서 공동성명에서 J&J 제약 부문 계열사인 얀센이 개발한 백신을 맞은 사람에게서 ‘드물지만 심각한’(rare and severe) 형태의 혈전증이 나타난 사례 6건을 검토하고 있다며 백신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미국에서는 전날까지 J&J 백신 680만 회분이 접종됐다.


미 뉴욕과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 내 최소 35개주가 보건당국의 권고 직후 얀센 백신의 접종을 즉각 중단했다.


하워드 주커 뉴욕주 보건국장은 주내 얀센 백신의 접종을 “즉시" 중단시켰다”면서 기존 예약자들에게는 대신 2회 접종하는 화이자 백신을 투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아프리카공화국도 이날 FDA의 권고가 나온 뒤 얀센 백신 접종을 중지시켰다고AP통신이 보도했다.


J&J 접종 후 혈전증이 나타난 접종자는 모두 여성이며 연령은 18~48세이다.


다만 이미 접종을 했다면 당황하거나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게 미 보건당국의 입장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앤 슈컷 부국장은 브리핑에서 얀센의 백신을 맞은 지 한 달이 넘은 사람에게는 위험이 “매우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백신을 맞고 아마도 매우 걱정되는 사람들이 있을 것으로 안다”면서 “백신을 접종한 지 한 달이 넘은 사람은 현재 위험이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접종 후 만약 숨 가쁨 증상이나 다리 통증, 두통을 일으키고 J&J 백신을 맞은 지 2∼3주 이내라면 즉시 내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 당국의 접종 중단 권고로 2분기 얀센 백신을 들여오려던 우리 정부 계획도 수정이 점쳐진다.


정부가 지금까지 확보한 백신 물량은 총 7900만명분이다. 제약사별 계약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분, 얀센 백신 600만명분, 화이자 백신 1300만명분,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노바백스 백신 2000만명분을 확보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1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물량은 904만4000명분(1808만8000회분)으로, 이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59%인 533만7000명분(1067만4000회분)이다.


백신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면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도 달성이 어려워진다. 이미 AV 백신 불신으로 접종 일정이 일부 늦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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