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군부타도 외친 주유엔 미얀마 대사와 화상회담"

손주안 / 기사승인 : 2021-04-15 19: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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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의원, 미얀마는 40년 전 광주, 다양한 외교채널 적극 활용하여 국제 공조할 것
송영길 위원장과 주유엔 미얀마 대사가 화상회담하고 있다./의원실
송영길 위원장과 주유엔 미얀마 대사가 화상회담하고 있다./의원실

[매일안전신문]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한-미얀마 간 첫 고위급 접촉이 있었다. 송영길 의원(더불어민주당·외교통일위원장·인천계양을)은 15일 쪼모툰 주유엔 미얀마대사와 화상회담을 통해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한-미얀마 간 첫 고위급 회담이 이뤄졌다.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 및 국민 보호를 위한 협력방안으로 '미얀마 국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미얀마 군부에 대한 자금줄 차단, 태국·인도 등 미얀마 인접국과의 공동대응, 유엔 차원 보호책임(R2P)' 등을 깊게 의견을 나눴다.


송영길 외통위원장은 "미얀마는 40년 전 광주와 다를 바 없다.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미얀마 국민의 의지를 잔혹하게 탄압하는 군부의 폭력은 즉각적으로 중단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쪼모툰 대사님께서 국제적인 대응을 위해 유엔에서 보여주시는 활동과 그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대한민국 내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여러 시민단체가 있다."고 밝혔다. "성금·물품 전달 등 지원의 손길을 미얀마 국민에게 내밀고 싶어도 활용할 수 있는 창구가 없다" 안타까워 했다. "쪼모툰 대사님께서 이러한 창구가 만들어지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쪼모툰 대사는 "지난 2017년 대규모 미얀마 난민사태에서 보여주셨던 대한민국의 지속적인 지원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현재는 외부의 미얀마 난민보다 내부에서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시급하니 이를 위한 지원의 창구를 알아보겠다" 다짐했다.


쪼모툰 대사는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국가이다"고 설명했다. "송영길 위원장님을 비롯해 국회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해주시는 것에 저를 비롯한 미얀마의 국민들은 큰 힘을 얻는다"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기업과 미얀마 군부 간 연계에 대해 "대한민국 기업의 자금이 미얀마 군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위원장님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드린다"고 부탁했다.


송영길 위원장이 주유엔 미얀마 대사와 화상회담하고 있다./의원실
송영길 위원장이 주유엔 미얀마 대사와 화상회담하고 있다./의원실

송영길 위원장은 "과거 일부 우리 기업이 사업 진출 과정에서 군부 기업과의 합작 형태로 미얀마에 진출했다. 지금은 쿠데타 이전부터 군부 기업과의 관계를 청산하거나 재검토해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송 위원장은 "미얀마 내 사태가 악화할 경우를 대비해 인접국과의 협력은 필수이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회 소속 국가들과도 연대하여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유엔이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인도, 태국 등 인접국의 대사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대사들과 긴밀히 소통하여 해당 국가의 협조를 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쪼모툰 대사는 "보호책임(R2P)을 가지고 있는 유엔의 행동이 나오기 위해선 안보리를 비롯한 회원국 간의 공조가 필수이다."고 피력했다. "군부의 폭력으로부터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위원장님의 외교에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송영길 위원장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첫 고위급 접촉이다. 쪼모툰 대사님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며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한국 정부 및 유엔 차원의 실질적이고 확실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자고" 제안했다. 쪼모툰 대사는 “위원장님의 지지에 더욱 용기를 얻었다. 지속해서 소통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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