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이른바 20대 두 딸과 60대 어머니가 희생된 ‘노원 세모녀 사건’ 피해자 유족이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김태현 사건’으로 불러 달라고 호소했다.
‘60대 어머니’ 피해자의 형제자매들이라고 밝힌 청원인은 19일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태현 살인 사건(노원 세 모녀 살해)의 피해자 유족으로서 가해자 김태현에 대한 엄벌을 통해 국민 안전과 사회정의가 보호받기를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이들은 청원에서 “언론에서는 ‘노원 세 모녀 사건’으로 말씀하시나, 이를 들을 때마다 가족들의 마음이 무너진다”면서 “가해자의 이름을 따서 ‘김태현 사건’ 등으로 지칭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행복하고 단란했던 가정이 무참히 희생된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밥을 먹을 수도 잠을 잘 수도 없이 하루하루 지옥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청원인들은 “저희 동생(60대 어머니 피해자)은 어린 두 딸이 2살, 4살 되던 해에 남편을 여의고, 이후 20여 년 동안 오로지 두 딸을 밝고 건강히 키우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살았다. 아빠의 부재가 삶에 흠이 될까 경제적 어려움이 그늘이 될까, 자신에겐 인색했으나 딸들은 부족함 없이 키우느라 온몸이 부서져라 일했다”고 힘든 삶을 소개했다.
이들은 이어 “덕분에 본인은 물론 두 딸도, 동료와 친구들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긍정의 아이콘으로 사랑과 인정을 받으며 아름답게 살았다. 조카들은 모두 대학까지 진학해 본인들의 적성을 찾아, 각각 동물병원과 컴퓨터 관련 공부를 하며 자신들의 길을 성실히 살아가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그 아름다운 삶이 사람의 탈을 쓴 악마의 손에 하루아침에 무너져 버렸다”고 절규했다.
청원인들은 “김태현은 저의 조카를 3개월 넘게 스토킹했다. 사람 죽이는 방법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범행에 쓸 무기를 슈퍼에서 훔쳤으며, 사람의 목 깊숙이 있는 경동맥을 정확히 찔러 결국 세 사람을 차례차례 살해했다”면서 “카메라 앞에서 준비한 듯 마스크를 벗고 태연히 발언하였던 김태현의 '죄송합니다'는 짤막한 말을 부디 ‘반성’이라고 인정하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그동안 밝혀진 수 많은 증거들을 토대로, 이제는 법정에서 가해자 김태현이 얼마나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계획적이고 의도적인 살인자인지가 철저히 확인되고 인정되어야 한다”면서 “또 다른 제2, 제3의 범죄가 이 땅을 더럽히지 않도록, 행해진 죄에 합당한 엄벌이 선고되고 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인들은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가 솜방망이 처벌로 사회에 복귀하여 다시금 유사 범죄라도 저지른다면, 피해자의 유족으로서 슬퍼하기만 하며 가만히 있었던 저희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김태현과 같은 잔인한 살인자는 죽는 날까지 사회로부터 철저히 격리되어야 한다. 반드시 법정 최고형으로 처벌받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글을 맺었다.
* 매일안전신문은 사건보도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 중심으로 조명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앞으로 이 사건을 청원인들이 요청한대로 '김태현 사건'으로 표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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