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거래소 폐쇄’ 발언에 가상화폐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최근 초강세를 이어갔던 일부 코인을 제외하면 하락을 면치 못했다.
23일 오전 10시 40분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과 비교해 약 10.36% 하락한 개당 5918만원에 거래되며 올해 최저가를 경신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마켓캡에서도 5700만원대를 기록하며 바닥을 찍었다.
메이커, 이더리움 등 상승세였던 알트 코인들도 수직 하락했다. 메이커는 이날 오전 기준 개당 48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11.49% 하락한 수치다.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13.91% 떨어진 27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불 같은 하락장에서 플러스 변동률을 유지하고 있는 코인은 단 4개 뿐이다. △원루트 네트워크(RNT) △트러스트버스 △비트코인 골드 △제노토큰이다. 특히 RNT는 여전히 36~7%대 상승률로 고공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것은 전날 은 위원장의 강경 발언 영향이 커보인다.
은 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암호화폐(가상화폐)는 인정할 수 없고, 제도권에 안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 했다.
이어 “저희가 특금법으로 (현재) 취급 업소 등록을 받는데 현재까지 등록한 업체가 없다”며 “9월까지 등록이 안 되면 200여개 거래소가 다 페쇄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외에도 은 위원장은 가상화폐를 겨냥해 “투기성이 강한 내재 가치가 없는 자산”, “불법 자금과 테러 자금에 쓰이는 것” 등 비판적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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