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포커스] 기사회생 도지 코인... '더 큰 바보 이론' 사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5 13:24:14
  • -
  • +
  • 인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롤러 코스터 같은 가격으로 투자자들을 천당과 지옥에 몰아넣었던 도지 코인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 오후 1시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도지 코인은 전일 대비 2.45% 상승한 33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도 도지 코인은 전일 대비 14.06% 상승한 308.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도 4조에 근접했다.


도지 코인은 지난 4월 개당 81원에 거래되던 '그저 그런' 알트 코인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개당 575원까지 치솟으며 단숨에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도지 코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이 사실상 '떡상'을 이끌었다도 해도 과장이 아니다.


머스크는 지난 2월 이후 트위터를 통해 "도지 코인은 대중의 비트코인", "도지 코인을 달 위에 놓을 것" 등 잇따라 도지 코인을 칭송하는 발언을 내놨다.


그러나 도지 코인의 상승세를 긍정적으로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 사실상 '투기'라는 게 이들 주장이다.


영국 투자 사이트 프리트레이드 분석가 데이비드 킴벌리는 도지 코인의 가격 상승이 '더 큰 바보 이론'의 전형적 사례라며 "언제든 거품이 터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더 큰 바보 이론은 금융 상품이나 상당히 높은 가격에 형성돼 있다고 해도 자기보다 더 높은 가격에 사들일 투자자가 있다는 기대감을 갖고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킴벌리 분석가는 "도지코인이 내재 가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가격을 올린 다음 팔아서 돈을 챙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투자에 열중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인 투기"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진수 기자 이진수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