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상 가서 편육 맛있게 먹어” 초등학교 예비 교사 '패륜 발언' 논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8 22: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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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MBC '뉴스데스크')
(캡처=MBC '뉴스데스크')

[매일안전신문] 온라인에서 패륜적 발언을 일삼던 20대 남성이 초등학교 교원 임용 시험에 합격해 교단에 설 예정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28일 MBC에 따르면 한 수도권 교육대학교 3학년에 재학하고 있는 A씨는 올 2월 임용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지방 교대 비하, 욕설, 패륜적 표현이 담긴 글로 수차례 논란이 된 인물이다. 지방 교대를 ‘지잡대(지방대+잡대)’로 낮잡아 부르거나, 상대방 부모에 대한 인신 공격성 발언을 뱉으며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


A씨는 자신이 특정 교대의 홍보대사 동아리원으로, 부과장을 맡고 있다는 등의 이력을 자랑 삼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너무 많은 개인정보를 노출한 게 독이 됐다. 신원이 특정된 것이다.


신상 공개 이후 A씨는 온라인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고 커뮤니티에서 사라졌다. 그러나 최근 임용 시험에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논란이 됐다.


이에 A씨는 인터넷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봉사활동 인증 글까지 올렸지만 비난은 이어졌다.


A씨 이야기가 공론화하면서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청원자는 “교사로서 자질이 없는 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치는 걸 막아달라”며 A씨의 임용 자격 박탈을 요구하기도 했다.


임용 시험에 합격하면 교육청 발령에 따라 초등학교 교사로 바로 근무할 수 있다.


하지만 주무 기관인 경기도 교육청은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교육청 관계자는 “민원 접수된 것도 없고, 그렇게 들어오지 않으면 저희도 알 방법이 없다”고 MBC에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가 교사로 재직하고 있는지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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