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한 20대 공무원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이후 중증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을 받았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강원도 정선군 보건소에 근무하는 9급 공무원 A씨(29)는 지난 4일 본인 보건소에서 AZ 백신을 맞은 뒤 20여일 뒤 '특발성 무형성 빈혈'(후천성 재생불량성 빈혈) 판정을 받았다.
2019년 10월 보건소에 입사한 A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 및 자가 격리자 이송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A씨는 백신 접종 당일 밤 치아가 떨릴 정도의 오한을 느껴 해열제를 먹고 잠이 들었다.
이어 이튿날 접종받은 왼쪽 팔 부위에 근육통을 호소했고, 사흘째 저녁에는 메스꺼움과 심한 구토가 동반됐다. 나흘째에는 붉은 반점까지 온몸 곳곳에 생겼다.
이후 모니터링 과정에서 다소 완화됐으나, 완전히 증세가 좋아지지 않자 A씨는 지역의 한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 특발성 무형성 빈혈 판정을 받았다.
A씨는 9급 공무원 채용 검사 당시 별다른 기저 질환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증상이 정선군 및 강원도에 보고돼 역학조사에 나건 사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A씨의 혈소판 수치가 4000까지 떨어져 지난 18일 서울의 대형병원에 입원했다.
A씨는 골수 이식을 받아야 완치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부는 접종 뒤 희귀 혈전증 발생 가능성 등을 이유로 지난 12일부터 AZ 백신 접종 대상에서 30세 미만을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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