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실종 대학생 오늘 부검 예정..."머리 뒷부분 손가락 두마디 길이 상처 2개"

신윤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1 09: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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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에서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실종된 대학생 손모(22)씨를 찾는다는 현수막이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인근 한강공원에 걸려 있다. /손씨 부친 블러그 
한강공원에서 친구를 만나러 나갔다가 실종된 대학생 손모(22)씨를 찾는다는 현수막이 서울 서초구 반포대교 인근 한강공원에 걸려 있다. /손씨 부친 블러그

[매일안전신문]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닷새만에 발견된 대학생 손모(22)씨의 아버지(50)가 “아들이 숨진 원인을 명확하게 밝혀달라”고 호소했다.


경찰은 1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손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될 예정이다.


아버지는 전날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금 전 검안을 마쳤는데, 머리 뒷부분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로 상처가 2개 나 있었다”며 “날카로운 것으로 베인 것처럼 굵고 깊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24일밤 한강공원으로 친구를 만나러 가서 술을 마시고 이튿날 새벽 실종된 손씨는 30일 오후 3시 50분께 실종 장소에서 멀지 않은 한강 수중에서 발견됐다. 손씨가 발견된 장소는 그리 깊지 않은 곳이다.


검안 결과 실종 추정 시각과 물에 빠진 시각이 대략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머리 뒷부분에 생긴 상처에 대한 정확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버지는 “사망 원인이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해 부검을 요청했다”면서 “범인이 있다면 잡혔으면 좋겠고, 만약 아들이 잘못한 거라면 아이 죽음을 계기로 사람들이 그곳에서 술을 덜 마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 얼굴은 생각보다 깨끗하고 표정도 힘들지 않아 다행이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게 CCTV든 위치추적 시스템이든 미흡한 점들은 보완될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손씨가 많은 사람들 바람과 달리 숨진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제 일인양 슬퍼하면서 아버지의 블로그에 추모 글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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