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기고] 불조심어린이마당 대회와 쿨러닝

서동욱 교사 / 기사승인 : 2021-07-07 14: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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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교사
▲서동욱 교사

[매일안전신문] 쿨러닝이란 영화가 있다.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 자메이카의 육상선수들이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자메이카선수들은 동계올림픽에 처음 출전하여 봅슬레이 경기에서 8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두지만 마지막 시도에서 썰매의 고장으로 안타깝게도 뒤집히는 사고가 발생하고 만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봅슬레이썰매를 들고 당당하게 결승선을 통과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의 중요성을 보여준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기에 우리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안전은 편안할 '안(安)', 온전할 '전(全)'으로 온전하고 편안한 상태를 의미하며 이것은 곧 삶의 행복과 직결된다. 나는 우리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알려주며 스스로를 위기에서 구하고 종국에는 예방안전을 통해 우리사회의 안전을 지킬 수있는 대회를 모두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불조심어린이마당 대회.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이 대회는 소방청과 교육부가 후원하며 학생들의 안전의식 고양은 물론이고 체계적인 안전교육이 가능한 커리큘럼을 제공해 준다.


대회명은 불조심어린이마당이지만 수상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재난안전, 사회안전, 화재안전, 자연재난대응 등 안전의 전분야를 다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이 대회를 해마다 참여하고 있으며 원래 초등학교 5학년만 참가가 가능했으나 안전문화확산을 위해 4학년까지 대상확대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하여 현재는 4학년과 5학년으로 참가학년이 확대됐다.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해주신 주최측에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 대회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준비과정에서 안전에 대한 모든 것을 체계화시키는 동시에 '안전판단력'을 길러준다. 그리고 학생들의 집중력과 끈기 , '우리는 하나'라는 협동심을 길러준다. 최근 화제인 강철부대의 훈련처럼 그 과정이 힘들지라도 서로를 격려하며 다 같이 하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다.


안전은 확실하게 알아야 한다. 적당히 어설프게 알게되면 오히려 더 다치는 등 독이 되고만다. 즉 안전은 정의적측면 못지않게 인지적인 측면이 중요한 것이다.


나는 올해도 이 대회에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반 학생들은 어려운 안전퀴즈도 척척 해결하며 안전판단력을 기르고 다양한 미션에 열정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 12살의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쿨러닝의 자메이카 선수들처럼 과정에 최선을 다하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분명 아픈만큼 성숙하리라 확신한다. 학생들은 작년에 내가 지도한 학생들이 대회 1위로 교육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을 한 것 때문에 마음에 부담을 가지고 있을것이다.


그러나 나는 우리반 학생들에게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함을 강조하고자 한다. 결과는 덤의 문제인것이다.


나는 우리반 학생들에게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자신의 숨은 잠재력을 모두 끌어내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한 1위'라는 것을 꼭 이야기해주고 싶다.


이미 우리반 학생들은 진정한 1위에 가까워지고 있다. 지금까지 힘들었지만 잘해왔고 잘하고 있다. 대회가 끝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쿨러닝의 자세로 시원하게 달려주길 바란다.


더불어 하인리히 법칙(Heinrich's law)이란 재난예방이론의 법칙이 있다. 한 번의 큰 재해가 있기 전에, 그와 관련된 작은 사고나 징후들이 먼저 일어난다는 법칙이다.


큰 재해와 작은 재해, 사소한 사고의 발생 비율이 1:29:300이라는 점에서 ‘1:29:300 법칙’으로 부르기도 한다. 지금 이러한 대회를 경험하며 자란 학생들은 재난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것이며 우리 사회의 안전지킴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


 


*약력


-관동초등학교 교사


-소방안전교육사


-미국 화재폭발조사관(CFEI)


-소방학교 외래강사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안전패널


-진로사람책(안전교육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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