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이 눈길을 끈다.
7일 밤 11시 10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다락방의 침입자들 -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의 진실'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피해자는 올해 중학교 3학년이던 김 군으로 지난 7월 18일 밤, 자신의 집 다락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은 일하다 들어 온 어머니가 발견했다.
이 사건은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줬다. 김 군을 살해한 범인이 두 달 전까지 김 군의 가족과 함께 살던 새아버지 백광석과 백광석의 지인 김시남이었기 때문이다.
발견 당시 김 군은 양 손과 발이 테이프로 결박되어 있었고 코와 입도 숨을 쉬지 못하게 테이프로 봉인돼 있었고 김군은 그대로 사망했다. 시신에는 결박 흔적들이 있었고 부검 결과 결정적인 사인은 목졸림으로 인한 질식이었다. 김 군의 목에는 지두흔과 삭흔이 발견됐다.
지난 7월 18일 김 군이 살고 있던 집 뒷편에 위치한 CCTV에는 당일 오후 3시 16분, 담벼락을 타고 지붕을 타고 올라간 백광석과 김시남이 발견됐다. 그리고 다락방 창문을 통해 집으로 침입했다.
김 군의 엄마는 "왜 그 애를 죽였는지 이해가 안 간다"며 오열했다. 엄마는 "아이가 방학을 했기 때문에 집에만 있었고 마지막으로 전화 했을 땐 밥먹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부검 결과 사망 추정 시간은 김 군이 엄마와 통화한 뒤 직후였다. 전문가는 "어떤 식으로든지 완벽하게 제압이 되어 있었을 가능성이 있고 의식이 거의 소실되거나 그런 식으로 항거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결박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군의 엄마는 백광석에 대해 지나친 애정으로 다툼이 잦아지고 폭력이 심해졌다고 한다고 증언했다.
김 군의 엄마는 "제 청바지를 어디 가서 바닷가에 버리고 싸웠다 하면 휴대전화를 다 부숴버렸다"고 했다. 그럴 때 마다 김 군은 백광석에게 불만을 표시했고 백광석은 그런 김 군에게 폭력을 가했다고 했다.
김 군의 엄마가 백광석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백광석의 협박때문이었다. 백광석은 뻑 하면 김 군 엄마에게 "너가 제일 사랑하는 아이를 죽이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어 김 군의 엄마는 김군이 "엄마 나 운동해서 내가 키가 있으니까 지지 않을거다"고 말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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