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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관악산 으뜸공원에 설치된 쿨링포그 [관악구 제공] |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관악구가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폭염, 풍수해, 안전사고, 감염병 등에 대응하기 위한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이번 대책은 여름철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와 구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관악구는 폭염, 수방, 안전, 보건, 구민 불편 해소 등 5대 분야를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운영한다.
구는 먼저 폭염 상황 관리를 위해 ‘폭염 대책 종합 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상황실은 기상 정보를 실시간으로 살피고, 폭염 관련 상황을 관계 부서와 현장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는다. 긴급 구조 체계도 함께 유지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 예방에 대응한다.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병행한다. 관악구는 어르신 무더위쉼터 116개소를 운영하고, 거동이 불편한 홀몸 어르신 2,100여 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폭염에 직접 노출되기 쉬운 고령층과 재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현장 확인을 강화하는 방식이다.
보행환경 개선과 도시 열섬 완화 조치도 추진된다. 구는 지능형 그늘막 150개소를 운영하고, 청룡초와 신우초에는 시원지붕을 설치한다. 시원지붕은 건물 지붕 표면 온도 상승을 줄이는 방식으로 여름철 실내외 온도 부담을 낮추기 위한 시설이다.
풍수해 대응은 ‘풍수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구는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별 대응 체계를 운영하고, 기습 폭우에 대비해 반지하 주택 침수 방지 시설을 확충한다. 물막이판과 역류방지기는 총 6,405개소까지 확대 설치한다.
침수방지시설 관리 방식도 보완한다. 관악구는 침수 방지시설 정보무늬, 즉 QR코드를 1,785개소에 부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QR코드는 시설 설치 위치와 관리 상태를 확인하는 데 활용되며, 현장 점검과 사후 관리의 누락을 줄이는 데 쓰인다.
침수 위험이 있는 주민을 위한 대피 지원 체계도 운영된다. 구는 침수 재해 약자의 신속한 대피를 돕기 위해 ‘침수 재해 약자 동행 파트너’를 운영한다. 호우 시 하천 주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별빛내린천 하천 순찰단’도 가동한다.
재난 취약 시설 점검도 확대한다. 관악구는 중대시민재해 적용 대상 시설을 61개소로 넓히고, 노후 주택과 공사장 등 사고 위험이 있는 시설 120개소를 집중 점검한다. 가스시설, 도로 등 공공시설물과 전통시장, 상점가, 공연장 등 다중이용시설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보건 분야에서는 여름철 식중독과 감염병 예방에 초점을 맞춘다. 구는 집단급식소와 아동복지시설을 점검하고, 약수터와 물놀이시설의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민원이 늘어난 붉은등우단털파리 등 대발생 곤충에 대해서도 선제 방역을 추진한다.
구민 생활 불편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함께 이뤄진다. 수해 발생 시 폐기물을 제때 수거하기 위한 민원 처리반을 운영하고, 공중화장실 청결 관리를 강화한다. 휴가철 물가 불안을 막기 위한 바가지요금 단속도 병행한다.
관악구는 이번 대책 기간 동안 분야별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기상 상황과 재난 발생 가능성에 따라 관련 부서와 현장 대응을 연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기상 이변으로 인한 돌발 재난이 빈번해진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선제 대응 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촘촘한 복지 그물망을 가동해 단 한 명의 구민도 소외되지 않는 안전한 관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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