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포스터 ‘남혐’ 논란, 창문여는데 굳이 엄지와 검지만?

손성창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8 12: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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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서식품 스타벅스 남혐 손가락 논란, 스타벅스RTD 의도 없었다며 삭제 후 사과
동서식품 맥심 플렌트/홈페이지
동서식품 맥심 플렌트/홈페이지

[매일안전신문] 최근 동서식품(026960)이 국내에 유통·판매하는 스타벅스의 레디 투 드링크(Ready-To-Drink, RTD) 음료 광고 게시물을 SNS에 올렸다가 이른바 남성혐오(남혐) 논란을 일으키자 삭제하고 사과했다.


동서식품 스타벅스RTD 남혐 논란 광고/인스타그램
동서식품 스타벅스RTD 남혐 논란 광고/인스타그램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등에 ‘인천 지하철 세이프도어 근황’이라는 글과 인천 지하철 2호선 스크린도어에 붙은 포스터 사진이 게시글이 6일 올라왔다. 지하철 역사 스크린도어에 ‘남성 혐오’를 상징하는 손동작이 그려진 포스터가 부착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일파만파 논란이 일고 있다. 이는 특정 커뮤니티에서 한국 남성의 주요 부위를 조롱하는 뜻으로 만든 로고와 유사하다는 것이다.


인천 지하철 2호선 스크린도어에 붙은 포스터 사진/에펨코리아
인천 지하철 2호선 스크린도어에 붙은 포스터 사진/에펨코리아

이 포스터는 황사·미세먼지와 관련한 생활수칙을 안내하는 내용이 담겼다. 포스터 속 인물은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집게 모양으로 벌린 채 창문을 열거나 닫고 과일을 씻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 손 모양이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 남성 성기 크기를 비하·조롱하는 ‘특정 손 모양’과 비슷하다고 비판한다. '다양한 손모양이 있는데 굳이 저 모양을 왜 사용했나'라는 등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이에 인천지하철을 관리하는 인천교통공사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접하고 인천지하철 역사에 포스터가 부착돼 있는지를 먼저 조사하고 있다"라며 "홍보물에 환경부 로고가 들어가 있어 환경부에서 제작한 것으로 알았으나 실제로는 행안부에서 제작했고 역사로 배포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했다"라며 6일 홍보물을 제거하갰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편의점 GS25와 무신사, 제너시스비비큐, 카카오뱅크, 교촌치킨, 경찰청, 용산 전쟁관, 경북 포항시, 경기 평택시도 포스터 등이 남성 혐오를 뜻하는 손가락 모양을 홍보 이미지로 사용했다가 논란과 비판이 일자 내용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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