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혹하는사이2' 21년째 미제 日 세타가야 일가족 살인사건 파헤친다...'그날의 진실은 과연'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6 22: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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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당신이혹하는사이2' 캡처)
(사진, SBS '당신이혹하는사이2' 캡처)

[매일안전신문] 21년째 미제사건인 일본의 세타가야 일가족 살인사건이 눈길을 끈다.


26일 밤 10시 30분 방송된 SBS '당신이혹하는사이2'에서는 일본의 세타가야 일가족 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다룬 세타가야 일가족 살인 사건은 21년째 미제인데 이 사건을 두고 일본 내에서는 범인이 한국인이라는 설이 퍼져있다.


세타가야 일가족 살인 사건은 2000년 12월 30일 새해를 이틀 앞둔 깊은 밤에 일어났다.


당시 오후 11시가 넘은 시각 취침 준비를 하던 단란한 가정집에 의문의 괴한이 침입했고 괴한은 어린아이를 포함해 일가족 전부를 잔혹하게 살해한 후 현재까지 무려 21년 동안이나 검거되지 않았다.


2000년 12월 31일 아침 미야자와 미키오(宮沢みきお, 당시 44세), 부인 야스코(泰子, 당시 41세), 딸 니이나(にいな, 당시 8세), 아들 레이(礼, 당시 6세)가 숨진 광경을 부인 야스코의 어머니가 발견했다.


바로 옆집에 사는 야스코의 어머니가 딸의 집에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상하게 생각하여 방문해보니 일가족이 처참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범인은 12월 30일 밤 11시경 집 뒤에 있는 공원의 펜스를 발받침 삼아 피해자 집 2층 욕실로 침입하였다. 그 펜스 주변의 나뭇가지가 꺾였는데 창문 아래 지면에서 범인의 발자국이 발견되었다. 욕실 문에는 방충망이 있었지만 뜯겨져 지면에 떨어진 채로 발견됐다.


(사진, SBS '당신이혹하는사이2' 캡처)
(사진, SBS '당신이혹하는사이2' 캡처)

21년째 범인이 검거되지 않은 미제사건이지만 의문점은 많았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범인이 남기고 간 지문부터 혈흔까지 수많은 증거들이 존재했고 범인은 살인을 저지른 후에도 아이스크림을 용기째 먹거나 대변을 보고 물도 내리지 않는 등 한동안 현장에 오래 머무르다 간 흔적을 그대로 남겼기 때문이다.


일본 경시청은 21년 동안 28만 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시키고 사상 최대의 현상금 2천만 엔을 걸었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이때 일본 내에서는 범인이 한국인이라는 음모론이 퍼졌고 한국 정부가 범인을 확인하고도 일부러 협조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 까지 돌고 있었다.


이에 봉태규는 현장에 범인이 남긴 유류품을 토대로 만들어진 제보 전단지에는 상세한 정보들이 담겨 있었다며 그중에서도 경시청이 주목한 것은 다름 아닌 범인의 족적이라고 밝혔다. 족적으로 확인된 범인의 신발은 280mm 슬레진저 운동화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생산되던 모델이라는 것이었다.


또 봉태규는 '타가야 일가족 살인사건 15년 후의 진실'이라는 책을 보여줬는데 놀랍게도 이 책에서는 범인을 특정해 구체적인 이름과 범행 동기까지 거론하고 있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범인은 한국에서 온 살인 청부업자 ‘이인은’이지만 정작 진위 여부를 확인해 줄 저자의 신원부터가 불분명하다.


제작진은 출판사를 통해 저자와의 연결을 시도했지만 출판사는 연락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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