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랑은 X신, 최민정 토나와” 심석희, 메신저 욕설 논란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10-08 12: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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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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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4·서울시청)가 전담 코치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동료 선후배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한 메신저 내용이 공개됐다.


8일 디스패치는 평창올림픽 당시 심석희가 코치 C씨와 최민정(23)·김아랑(26) 등 대표팀 선후배는 물론 다른 나라 선수를 응원하는 듯한 메신저 내용을 단독 공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심석희는 평창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결승에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2018년 2월 20일 밤 C씨와 메신저로 대화를 나눴다. 심석희는 금메달이 확정되자 얼싸 안고 기뻐한 김선태 감독, 최민정, 김아랑을 향해 “연기 쩐다”, “토 나온다”, “미친 것 같다”고 깎아내렸다.


비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3000m 결승에서 배턴을 넘겨주다 넘어졌던 김아랑을 “X신”이라 칭하는가 하면, 당시 역전승 발판이 된 김아랑의 막판 스퍼트를 두고 “X발 아웃으로 안 되는 X끼가 관종짓하다가 그 X랄 난 것”이라며 원색적으로 깎아내리기도 했다. “금메달을 딴 게 내가 창피할 정도”라고 비하하기도 했다.


심석희는 여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8강전) 당시 대표팀 최민정 대신 중국 대표팀 선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심석희는 8강전이 열린 2018년 2월 13일 코치 C씨에게 “X바 춘위가 커신이를 위해 한 따까지 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여기서 ‘춘위’는 중국 대표팀 취춘위, ‘커신이’는 판커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당시 두 선수는 최민정의 강력한 라이벌이었다.


최민정이 상대 선수의 무릎을 짚었다는 이유로 실격당한 뒤는 과거 인터뷰 내용을 문제 삼아 힐난하기도 했다. “개XX 인성 나왔다”, “인터뷰가 쓰레기”라며 탈락한 최민정을 위로하는 박세우 코치를 겨냥해 “X나 위로쟁이”, “위로 오짐”이라고 조롱했다.


심석희는 이 밖에도 C씨와 앞 선수들이 모두 넘어지며 행운의 금메달을 목에 건 호주 남자 쇼트트랙 선수 브래드버리를 언급하며 “(다른 선수들을) 브래드버리로 만들겠다”고 농담을 나누는 등 부적절한 언행을 주고받았다.


심석희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최민정, 김아랑과 국가대표로 선발된 상태다. 해당 문자가 사실로 밝혀지면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디스패치는 “심석희 측에 (보도와 관련해)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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