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우크라 배우 이파샤, 사망 직전 행동 재조명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8 06:26:20
  • -
  • +
  • 인쇄
▲(사진, 이파샤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한국계 우크라이나 배우 이파샤가 전쟁터에서 시민의 대피를 돕다 사망한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우크라이나의 시민단체 CCL(The Centre for Civil Liberties) 측은 최근 SNS를 통해 "이파샤가 사망한 지 5일 만에 시신이 발견됐다"며 "그는 이르펜에서 사람들을 대피시키는 동안 아이들이 집에서 나오는 것을 도왔고 러시아군이 민간이에게 포격을 가하자 안고 있던 아이에게 자신의 방탄조끼를 입혔다"고 했다.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는 개인 SNS를 통해 "이파샤는 우크라이나의 배우이자 연예인이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했을 때 파샤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이르핀 도시에서 시민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에서 사망했다"고 했다.

 

▲(사진, 이파샤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이파샤의 어머니는 자카르파티아 출신이고 아버지는 크름반도 출신의 한국인"이라며 "저는 여러분들에게 그에 대해서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앞서 박노자 오슬로대 교수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크라이나 태생 소비에트 한국인 배우 이파샤가 러시아 침략자들과 싸우다 러시아 폭탄을 맞고 사망했다"고 알렸다. 

 

▲(사진, 이파샤 인스타그램 캡처)

이파샤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자 자원 입대했고 지난 4일 자신의 SNS에 "지난 48년 동안 우리는 우크라이나의 행복을 위해서 헌신해왔다"는 글과 전투복을 입은 사진을 울렸다.

한편 이파샤는 우크라이나에서 배우, 방송인,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지난 1월 31일 새 시즌을 시작한 예능 '데이 엣 홈'의 진행을 맡았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자원입대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현정 기자 이현정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