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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이제훈이 극단에서 하차 통보 받은 일화를 전했다.
3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이제훈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제훈은 스튜디오에 등장하며 "유년 시절부터 봤던 '아침마당'에 나온 자체가 너무 신기하고 영광스럽다"며 "오늘 이 순간이 꿈만 같고 날아갈 듯이 기쁘다"면서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제훈은 "제가 요즘에 배우 유해진 님이랑 소주 때문에 싸우고 있다"며 "IMF 시절 때 이야기를 담은 영화 ‘소주전쟁’에서 글로벌 투자회사 직원으로 나오는데 한 소주 회사에 어떤 부도 위기를 눈에 두고 유해진 선배님이 계신 소주 회사를 제가 삼키기 위해서 접근하는데 이후 우정도 쌓고 갈등도 있다"며 "소주 마시면서 대판 싸우는 이야기다"고 소개했다.
이제훈은 "어렸을 때부터 대한민국 영화를 보면 꼭 그 영화에 유해진 배우가 출연했다"며 "생각해 보니까 유해진 배우를 대한민국 영화에서 빼놓고 설명할 수가 없더라 그만큼 중요한 사람이고 어마어마한 작품을 국민에게 남겼구나를 새삼 느끼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유해진에 대해 이제훈은 "내가 만난 배우 중 가장 유쾌하시다"며 "주변 사람들을 편안하고 즐겁게 만들어주시니 계속 붙어있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카리스마 있게 선배님과 대결해야 하는데 화기애애한 시간이 지속되니 무장해제가 되어서 오히려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어린 시절부터 배우라는 꿈을 키웠다는 이제훈은 "고 3때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가 생각했을 때 배우 꿈을 키웠기 때문에 연극영화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이야기를 가족에게 했을 때 ‘네가 어떻게 배우가 될 수 있냐 이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라면서 저를 말리셨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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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
이어 "그런 말씀에 저도 동의가 됐던 것 같다"며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고 불확실성이 크니까 학창시절에는 그 꿈을 한 편에 접어뒀었다가 공대를 가서 수업을 들었지만 가슴이 움직이지 않고 가슴이 답답했고 군대 가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걸 1~2년 동안 열심히 해보자고 마음 먹어 대학로 극단으로 갔다"고 했다.
이제훈은 "한 극단에 가서 열심히 허드렛일도 하고 선배님들 연출님이 가르쳐 주시는 걸 배우면서 조금씩 연기를 습득했다"며 "포스터도 붙이고 연극만으로는 부족하니까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 또 새로운 창작극의 주인공으로 연기할 수 있는 기회도 주셔서 기쁜 마음으로 자랑도 했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연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고백했다.
이제훈은 "하지만 무대에 오르기 전 작품에서 하차 통보를 받게 됐다"며 "선배들과 연출님이 ‘아직 너는 배우로서의 자아와 자세가 부족한 거 같고 이 연극을 서기 부족한 거 같다’며 하차 통보를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충격을 받아 말을 이을 수가 없었다"며 "주연 하차 통보를 받은 후 ‘80대 노인의 작은 역할이라도 해볼래’라고 하시더라 그때 주저 하지 않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해서 그렇게 무대에 처음 섰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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