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금메달 네이선 첸에 중국인들 악플..."배신자 원숭이 쇼"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5 04: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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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선 첸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중국계 미국 피겨 선수 네이선 첸이 중국인들의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


네이선 첸은 지난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소식에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해시태그 '미국 스케이터 천웨이 금메달'이 조회수 4위에 올랐다. 

 

▲(사진, 네이선 첸 인스타그램 캡처)


이에대해 홍콩 언론 사우스모닝포스트는 13일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에 첸을 향한 비난과 인신공격성 댓글이 난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중국 네티즌들은 첸이 미국 시민권자라는 점을 언급하며 "원숭이 쇼같다", "배신자는 중국에서 나가라" 등 강도 높은 비난을 보내고 있다.

앞서 첸은 "중국어에 유창하지 못하다"며 중국 인터뷰를 거절했고 지난해 10월 중국의 신장자치구 위구르족 인권 문제를 비판한 미국 아이스댄스 선수 에반 베이츠 조의 의견에 동조한 바 있고 당시에도 첸은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았다.


▲(사진, 네이선 첸 인스타그램 캡처)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프리스케이팅 때는 198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중국 출신 무용수를 다룬 영화 '마오의 라스트 댄서' OST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해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정작 첸은 이런 댓글에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중국계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만 말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1999년생으로 중국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첸은 중국인이 아닌 미국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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