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경기도 가평에서 즐기는 통잣 만두→가정집 수육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3-19 20: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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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김영철이 경기도 가평에서 봄을 기다렸다.

 

19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된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에서는 경기도 가평을 찾은 김영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경기도 최동부, 전체 면적의 81%가 산지인 경기도 가평군을 찾았다.
 

가평을 둘러보던 김영철은 한 막국수 집을 발견했다. 가평이 강원도와 인접해서인지 막국수 집이 많았다. 그중 외관이 눈에 띄는 한 가게를 방문해봤는데 한 그릇 가득 쌓인 잣 사발이 김영철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사진,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캡처)

 

이 잣은 막국수에 들어간느 것이 아닌 지역 특색을 살려 이집 사장님이 만든 잣 만두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그런데 가게 중앙에 위치한 잣 껍데기 난로며, 생전 처음 보는 화투 시계까지 사장님은 동네 발명왕으로 불렸다. 두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들으며 김영철은 본격적으로 가평 여행을 시작했다.


잣만두를 먹고 나서 김영철은 백둔계곡 인근을 향했다. 민가도, 식당도 없는 그곳에 웬 미술관이 있었는데 이곳 백둔리가 고향인 관장인 76세 남궁원 씨가 있었다. 이곳은 한때 MT 숙소를 운영하던 곳이었는데 이제 미술관이 됐다.

 

이는 2000년대 초반 이후 변화한 MT 문화 탓도 있지만 관장 남궁원 씨에겐 22년이 지나도 덮을 수 없는 아픈 존재가 있는데 바로 급성 백혈병으로 26세에 세상을 떠난 딸이라고 한다. 

 

피아니스트를 꿈꿨던 딸을 위해 이곳에 아버지는 작은 집을 지었다. 딸이 묻힌 이 소나무 숲에 매일 딸과 대화를 나눈다고 한다. 김영철은 애틋한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후 김영철은 3대 째 한옥을 책임지는 목수와 그의 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고 귀촌 20년차를 맞은 여성도 만났다.  

 

▲KBS1TV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많은 이들은 만난 김영철은 맛있는 수육집을 찾았다. 수육집의 사장님은 원래 궁중요리 연구가였다고 한다. 이 때문에 마흔 살에 늦깎이 대학 입학도 했었다. 하지만 공부보다 먹고 사는 게 절실한 현실 속에서 결국 가정집에 식당을 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사장님은 먼 곳에서 오고 가는 손님들의 잘먹었다는 말 한마디가 힘이 됐다고 했다. 사장님은 하루 4시간 취침시간을 제외하고 온종일 가게 가마솥 앞에서 수육을 삶아 내년에도 올 손님들을 기다렸다.

밤이 되고 아름답게 쏟아지는 별을 보며 김영철은 천체를 사랑해 가평까지 온 사연도 들어보며 여행을 마무리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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