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시상대 쓸어 내린 차민규… ‘中 편파 판정’ 항의?

이진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3 02: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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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웨이보)


[매일안전신문]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국가대표 차민규(29·의정부시청)가 시상식에서 보인 행동을 두고 중국 네티즌이 반발하고 있다. 편파 판정에 항의하는 의식적 동작이었다는 것이다. 진실은 차민규만 알고 있다.

12일 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는 이날 차민규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메달 시상식에서 보인 ‘손 쓸어 내기’ 동작을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차민규는 평창에 이어 베이징에서도 은메달을 손에 넣으며 2회 연속 스피드스케이팅 500m 은메달의 주인공으로 시상대에 서게 됐다. 차민규는 시상대에 오르기 전 시상대를 손으로 가볍게 쓰는 듯한 행동을 취한 뒤 시상대에 올라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차민규의 행동이 이번 대회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당시 캐나다 쇼트트랙 남자 계주 5000m 대표팀이 동메달 시상 전 취한 행동도 비슷했기 때문이다.

당시 캐나다 대표팀은 시상대에 오르기 전 시상대를 손으로 쓰는 동작을 했고, 이는 자국 동료 선수들의 판정에 항의하기 위한 제스처였다는 해석에 힘이 실렸다. 차민규도 비슷한 맥락에서 시상대를 쓸어 내렸다는 게 중국 네티즌들 해석이다.

한 중국 네티즌은 웨이보에 “심판을 탓하지 말고, 실력을 탓해야 한다. 자기 묘비를 닦는 거냐”고 차민규를 맹비난하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차민규의 행동은 평창에서도 (판정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하는 것 아니냐”고 비꼬기도 했다.

차민규가 항의 차원에서 이런 행동을 취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차민규는 500m 경기에서 중국 선수와 직접 겨루지 않았고, 별다른 판정 시비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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