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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 구상나무 증식 현황 (사진=산림청 제공) |
[매일안전신문=박서경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기후 위기로 사라져가는 구상나무숲의 회복을 위해 구상나무 소규모집단인 금원산에 조성한 복원시험지에서 복원 개체의 초기 활착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금원산산림자원관리소와 함께 구상나무 복원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DNA 이력 관리를 통해 구상나무 유묘를 양묘하였고, 2019년에는 구상나무 전국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해발, 토양 등의 입지 조건을 고려하여 금원산에 1,350본의 복원 묘목을 식재했다.
금원산에 조성한 복원시험지의 1차 모니터링 결과, 1,350본 중 92.7%에 해당하는 1,252본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림과학원은 미기상관측 모니터링을 통해 입지별 어린나무의 생장 차이가 광 환경의 차이에서 발생한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지난 15일 금원산 복원시험지에서 현장토론회를 열고 복원시험지 초기 활착 성공의 의미, 복원시험지 환경 개선 방안, 현지외 보존원 조성, 구상나무 증식 관리, 향후 구상나무 복원시험지 중·장기 모니터링 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구상나무는 한라산, 지리산, 덕유산 등 한반도 중부(속리산) 이남 지역에서만 자라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이다.
세계자연보존연맹(IUCN)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되었으며 특히 금원산(해발, 1,353m)은 대표적인 구상나무 소규모집단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소멸위협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박현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금원산 구상나무의 성공적인 초기 활착 성과는 과학적인 복원·증식·관리를 기반한 현장 노하우로 빚어낸 결과”라며 “이번 결과를 토대로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지속가능한 숲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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