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노인들의 인지능력, ‘보청기’ 착용으로 5배 개선하여 치매 예방에 도움

정수영 원장 / 기사승인 : 2023-04-16 1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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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원장

 

나이가 들면 청력 기관의 노화로 작은 소리에 대한 민감도가 떨어지고 특히 높은 소리를 듣는 능력이 떨어지는 고주파수 난청이 특징인 노인성 난청의 위험이 증가한다.

소리를 듣는 능력인 ‘청력’이 떨어지는 것보다 더 위험한 현상은 바로 ‘청각 인지 능력의 감소’이다. 말소리를 듣고 해석하는 언어 이해 능력도 떨어지고 기억하는 단어의 개수도 줄어들어 소리를 크게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는 치매, 우울증과 같은 정신 질환과도 연관이 있다.

이때 난청인의 청력 상태에 맞게 주변 소리를 분석하고 증폭하는 의료기기인 보청기를 착용하는 것이 단순히 소리만 크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와 함께 인지능력 쇠퇴 속도까지 5배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청각장애인 센터 피어스 도스 박사 팀의 ‘노인의 청각과 시각, 인지 능력 및 감정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 HRS(Health and Retirement Study) 통계자료 중 50세 이상 응답자 2,040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테스트’에서 기억력 손실 정도를 분석한 결과, 보청기를 사용하는 난청인이 그렇지 않은 노인에 비해 인지능력 쇠퇴가 평균적으로 5배 늦다는 결과가 나왔다.

보청기 사용 전에는 기억하는 단어가 연평균 0.1 단어 감소했으나, 사용 후에는 연평균 0.02 단어가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져 보청기 착용이 단순한 소리 증폭 효과 이상으로 인지 능력 향상 및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보청기 착용은 빠를수록 우울증, 치매 예방과 같은 부수적인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다.


/하나히어링 보청기 강북센터 정수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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