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조명환, 한국 월드비전 회장 된 이유..."남을 도우는 삶 너무 행복"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3-01-03 09: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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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조명환이 한국 월드비전 회장이 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전 8시 25분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는 조명환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국월드비전 취임 3년째라는 조명환은 "평생 교수로 살다가 월드비전 회장이 됐는데 남을 도우면서 사는 삶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한다"며 "매일 아침 얼굴을 꼬집을 정도"라고 했다. 

 

이어 "여의도에 있다 보니 기업인들을 많이 만나는데 다들 남을 돕는 게 어떻게 직업일 수가 있냐고 부러워한다"고 전했다.

교수 은퇴를 앞두고 있던 3년 전 헤드헌터에게 한국월드비전 회장직을 제안 받았다는 조명환은 "후보자 중에 올려뒀다고 했는데 얼마 뒤에 최종 3명 후보에 올랐다고 하더라"며 "가서 면접을 봤는데 됐다고 하는데 진짜 믿기지 않는 일이 발생했고 그러면서 제 인생이 바뀌었다"고 회상했다. 

 

▲(사진, KBS1TV '아침마당' 캡처)

 

면접 내용에 대해 조명환은 "회장으로서의 포부를 밝혔다"며 "그때 마음이 편했던 게 여길 반드시 오려고 했던 사람은 아니라서 '돼도 그만 안 돼도 그만'이라는 마음으로 했고 그 마음 덕에 잘 된 것 같다"고 했다.


조명환은 후원을 부탁하는 게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저 아쉬운 소리 잘한다"며 "제가 달라고 하면 다 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부잣집 사람도 많이는 모르더라도 찾아서 알아낸다"며 "보는 눈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꼴찌 박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는 조명환은 "처음엔 그 별명이 불편했는데 이젠 애정이 가고 좋아하는 별명이 됐다"고 했다.

조명환은 "어렸을 때는 늘 열등생으로 지냈고 이해력이 떨어져서 가족들과 드라마를 보면 설명을 해줘야 했고 여동생이 형광등 오빠라고 놀릴 정도였다"며 "수험생 때는 결국 대학을 못 간 상황이었는데 마침 저희 아버지 지인 중 건국대학교 교수님이 계셨는데 우리집에 놀러오셔서 공과대학의 지금으로 치면 생명공학과를 추천해주셨고 당시는 생명공학이라는 단어가 없을 때다. 졸업해서 취직이 안 되는 비인기학과여서 얼떨결에 합격했다"고 했다.

조명환은 "저는 문과 학생이었는데 과학을 공부하려고 하니 너무 힘들었고 지금도 성적표 떼면 D가 가득하다"며 "그래도 다행인 건 제가 한번 앉으면 8시간 동안 공부를 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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