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푸틴이 냈는데 왜' 불똥 맞은 소련여자, 악플에 일침...'도핑+전쟁' 언급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5 09: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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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련여자 인스타그램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하면서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고 있는 가운데 유튜버 소련여자가 악플테러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군사작전 승인과 함께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됐다.

전쟁이 시작 된 후 소련여자의 유튜브 영상에는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악플 내용은 "러시아인으로서 이번 침공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러시아가 얼마나 못살길래 굳이 한국까지 왔냐", "러시아가 하는 짓이 나치, 일본이랑 뭐가 다르냐", "너네 나라 가서 살아라", "가서 우크라이나 침공이나 도와라",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입장 확실히 해라", "이름부터 전범국" 등이었다. 

 

▲(사진, 소련여자 인스타그램 캡처)


이와 반면 악플을 일침하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전쟁은 푸틴이 냈는데 왜 소련여자한테 악플을 다나, "그냥 러시아인일 뿐이다", "푸틴을 지지한 것도 아닌데 왜 공격하나", "이상한 댓글 무시하길", "죄 없는 개인을 왜 괴롭히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앞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피겨 선수와 관련한 도핑 파문이 일자 일부 네티즌들은 같은 국적이라는 이유로 악플테러를 한 바 있다.

결국 소련여자는 '러시아 전쟁, 올림픽 도핑 해명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사진, 소련여자 인스타그램 캡처)


영상에서 소련여자는 "전쟁 발발 이전에 제작된 관계로 전쟁보다 도핑 논란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전쟁 개시 이후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나 지속되는 해명 요구 및 침묵에 대한 비난으로 업로드를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소련여자는 "러시아 도핑 때문에 밥그릇이 날아가게 생겼다"며 "러시아 욕하는 건 내가 전문가인데 최근 '지금 우리 학교는' 보느라 늦었고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한마디 하겠는데 그게 내 잘못이냐, 정신 나간 XX들아"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도핑 말리지 못해서 미안하다"며 "알았으면 내가 최선을 다해서 말렸을 텐데 내가 러시아인이니까 남이 도핑해도 불똥이 튄다"고 했다.


▲(사진, 소련여자 인스타그램 캡처)


그러면서 "입장 표명을 하라니 하겠는데 도핑은 절대 안 된다"며 "할 거면 그냥 약쟁이 올림픽 따로 열어서 강화 인간끼리 대결하는 건 어떻겠냐"고 말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 입장 표명을 하라니까 시작한 김에 이것도 하겠다"며 "노 워(No War), 어떤 이유로든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했다.

이어 댓글들을 읽으며 소련여자는 '푸틴 좀 막아달라', '푸틴 관리 안 하냐'는 댓글에 "푸틴은 어떻게 관리하냐"며 " 냉장고를 연다, 푸틴을 넣는다, 냉장고를 닫는다"고 했다.


▲(사진, 소련여자 유튜브 캡처)

아울러 전쟁 안 일어나게 영향력 좀 발휘해달라는 요청에는 "내가 무슨 지크 예거냐"고 했고, 러시아를 옹호하느냐는 물음에는 "난 옹호 안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련여자는 크리스티나 안드레예브나 옵친니코바가 본명이다. 출생시기는 정확히 알려진 바 없으나 자신이 소련시기에 태어난건 아니라고 한 바 있어 1991년 이후 출생자임을 유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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