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강원영동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 "8~10일 강한 바람 주의"

이유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4-08 10:2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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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낮 12시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지역 (사진, 산림청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유림 기자] 전국 누적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가운데 오는 10일까지 강원영동 지역에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산불 위험이 커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8일 강원영동 지역에 대형산불위험예보를 발령했다.


이날부터 10일까지 강원영동 지역에 평균 10∼18m/s의 강풍이 불고, 순간풍속 25m/s 이상의 거센 바람이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이 기간 대형산불위험예보 발령지역에는 강원도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이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오늘부터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북 동해안에 순간풍속 25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형적인 양간지풍의 영향권에 놓이게 돼 산불 발생 및 확산의 위험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또한 산불위험지수 분석 결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산불 발생 평균 위험지수가 ‘높음’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달 들어 전국 누적 강수량이 5mm미만으로 건조한 상태가 지속돼 산불 발생 위험이 매우 커지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건조주의보 발효 지역은 세종, 울산, 부산, 대구, 대전, 서울, 제주(제주도산지), 경남(양산,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북, 전남(장흥, 순천, 광양, 여수, 고흥, 구례), 충북(충주, 영동, 청주), 충남(계룡), 강원, 경기(군포, 성남, 가평, 광명, 광주, 이천, 하남, 구리, 고양, 과천), 전북(남원, 무주)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 산불확산 속도는 무풍, 무경사 조건과 비교해 풍속 6m/s, 경사 30°의 조건일 때 약 78배까지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4일 울진·삼척에서 열흘간 이어진 산불은 1만 6301ha을 태웠다. 순간 최대풍속 25m/s로 확산세가 매우 빨랐던 초기, 최초 발화지에서 10km이상 떨어진 울진 한울원자력발전소 인근 산림까지 도달하는데 3시간도 걸리지 않았다.

안희영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장은 “오늘부터 주말까지 영동지방은 양간지풍의 영향권에 놓임에 따라 고온 건조한 돌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번질 위험이 커지므로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부산물을 태우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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