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안전신문=김진섭 기자]9일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소하IC 부근에서 카니발 차량이 스타렉스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 전남 신안군 가거도,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 전남 구례군 토지면 한 사찰 주차장 등에서 사고 등이 발생했다.
| ▲ 경찰 로고(매일안전신문 DB) |
◆서해안고속도로 소하IC 부근서 음주 역주행 차량- 승합차 충돌...6명 부상
9일 오전 5시경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소하IC 부근에서 역주행하던 카니발 차량이 마주 오던 스타렉스 차량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스타렉스 차량에 타고 있던 30대 A씨 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이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사고가 난 차량 2대와 중앙분리대 및 방음벽 일부가 불에 탔다.
현장에서 이뤄진 음주 측정에서 카니발 차량을 몰던 20대 남성 B(중국 국적)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현재 사고 수습을 위해 서울 방향 2개 차로 중 2차로가 통제된 상태이다.
경찰은 B씨가 수원시 인계동에서 술을 마신 뒤 20여㎞를 주행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 시흥 접착제 제조 공장서 황화수소 누출…인명 피해 없어
9일 오전 8시 20분경 경기 시흥시 정왕동 시화국가산업단지 내 접착제 제조 공장에서 유독성 물질인 황화수소가 누출됐다.
당시 소방 당국은 이 업체 주변에서 "숨을 쉬기 어렵고 매캐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누출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가스 성분을 측정하는 등 조치하고 있다.
황화수소는 썩은 계란 냄새가 나는 무색 악취가스로 흡입하면 질식할 수 있는 독성 가스다.
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시흥시는 재난 안전 문자를 통해 관련 사실을 알리며 "주변 통제 중.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해 공해상서 중국어선 전복…중국인 2명 사망·3명 실종
9일 오전 6시 50분경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서 약 81㎞ 떨어진 서해 공해상에서 98t급 중국어선 A호가 전복됐다.
A호에는 11명의 중국 선원들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직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중국어선이 먼저 6명을 구조했다.
뒤이어 현장에 도착한 해경이 해상에 표류 중이던 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나머지 3명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먼저 구조된 6명은 건강에 큰 이상이 없으나 해경이 구조한 2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나머지 3명은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사고 해역 기상 상황은 초속 8∼10m, 파고 2m 수준으로 심한 악천후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이 잠수대를 투입해 조사한 결과 선박 외부에 충돌 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사망자를 포함한 선원들을 중국 측에 인계하는 한편 중국해경과 공조해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소방당국, 울산화력 붕괴 현장서 시신 1구 추가 수습
소방당국이 9일 오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사망자 시신 1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수습된 시신은 구조물에 팔이 낀채 생존해 구조를 기다리다가 지난 7일 새벽 끝내 사망한 40대 김모씨로 확인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매몰자 총 7명 가운데 시신 2구를 수습했다.
사고 현장에는 현재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
◆전남 구례군 토지면 한 사찰 주차장서 SUV 3m아래 추락...2명 경상
9일 오전 11시 43분경 전남 구례군 토지면 한 사찰 주차장에서 SUV가 3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동승자 등 50대 여성 2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주차를 하는 과정에서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기 남양주시 한 다세대주택서 폭발사고...1명 화상
9일 낮 12시 19분경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한 다세대주택에서 "옆집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은 몸과 어깨 등에 1∼2도 화상을 입은 거주자 6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국은 A씨가 세대 내 보일러실에서 벌레와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벽에 곰팡이 방지제를 도포한 뒤 부탄가스 토치를 켰다가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폭발 후 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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