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홍성 산불 진화 이틀째 이어져...헬기 투입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4-03 10: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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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기준 진화율 홍성 69%, 대전 70%
▲ 3일 충남 홍성군 서부면 산불 현장에서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대전과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당국이 헬기를 투입하며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3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경 홍성군 서부면에서 산불이 발생해 22시간 넘게 불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69%다.

산불피해영향구역은 약 965ha로 추정되며, 남은 불의 길이는 6.2km가량이다.

산림당국은 밤사이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을 집중 투입해 일몰 전 21%였던 진화율을 69%로 끌어올렸다.

이날 오전 6시 10분부터 헬기 16대를 투입해 진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아울러 인력 2887명을 순차적으로 투입하여 오전 안에 주불을 잡을 계획이다.

이번 산불로 주택 등 62동이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주민 236명이 서부초등학교 대강당과 마을회관, 친척 집 등에 대피해 하룻밤을 보냈다.

또 전날 낮 12시 9분경부터 시작된 대전 서구 산직동 산불도 21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림당국은 인력 1821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펼쳤고 이날 오전 9시 현재 진화율은 70%다. 헬기 16대를 투입하여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다행히 없었으나 민가 1채와 암자 1곳의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인근 요양병원 입소자와 주민 등 873명은 기성종합복지관 등에 대피해 있다.

산림당국은 오전에 큰 불을 잡겠다는 목표지만 이날 오전 9시 이후 바람이 초속 5~12m로 불어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이 있으나 오전에 주불 진화가 완료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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