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칼럼] 외출만 하면 나타나는 콧물과 재채기, 알레르기 비염 주의해야

서형민 대표원장 / 기사승인 : 2026-04-29 10: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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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안전신문] 봄철이 되면 외출 후 콧물과 재채기 증상을 반복적으로 겪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이러한 증상 때문에 단순 감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특정 환경에서 증상이 반복된다면 알레르기 비염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동물 털 등 특정 알레르겐에 의해 코 점막에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특히 봄철에는 나무 꽃가루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면서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참나무가 있으며, 우리나라 봄철 알레르기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자작나무, 너도밤나무, 개암나무, 버드나무, 뽕나무 등이 영향을 줄 수 있다. 5월 초에는 소나무 꽃가루(송화가루)가 노란 가루 형태로 퍼지면서 증상을 유발하기도 한다.

증상은 코뿐 아니라 눈과 호흡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코에서는 맑은 콧물, 반복적인 재채기, 코막힘,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눈에서는 눈물, 가려움, 충혈 등 알레르기 결막염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목 가려움, 기침, 가래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외출 시 꽃가루에 노출되면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오전 시간대에는 꽃가루 농도가 높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꽃가루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꽃가루 농도가 높은 오전 6시부터 오전 시간대에는 외출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출 시에는 마스크와 선글라스 또는 안경을 착용해 코와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귀가 후에는 옷에 묻은 꽃가루를 털어내고 바로 샤워를 통해 피부와 머리카락에 남은 꽃가루를 제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아 꽃가루 유입을 줄이고,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한 관리 방법이다.

치료는 증상에 따라 항히스타민제, 비강 스프레이 등의 약물 치료가 시행되며, 필요 시 알레르기 원인 검사를 통해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외출할 때마다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감기가 아니라 특정 알레르겐에 대한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환경을 기록해두면 원인 파악에 도움이 된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는 노출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증상 개선 효과가 크기 때문에, 생활 환경 관리와 함께 적절한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에스메디센터 서형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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