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연,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 개발...재난재해 등 정보서비스 실시간 제공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2-04-12 10:20:07
  • -
  • +
  • 인쇄
▲ 전라남도 소재 해상교량(사진,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이 개발돼 해상교량의 재난재해 및 통행안전 정보서비스가 실시간으로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은 12일 봄철 강풍에도 안전한 통행을 위해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해상교량에서는 구조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강풍, 태풍 등으로 인한 과대 진동 때문에 보행자 및 통행 운전자의 불안감이 확산되는 문제가 있다.

특히 국내 해상교량은 현수교와 사장교 같은 케이블을 적용해 교량 상판을 공중에 매단 형태로 강품에 영향을 많이 받는 구조로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안전 및 사용성 관리를 위해 기울기, 흔들림, 풍향, 풍속 등을 계측할 수 있는 시스템이 이미 설치돼 운영 중이다.

일반 교량 관리주체에서는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 관련 계측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만, 직접 홈페이지에 접속해 검색하고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또한, 교량 위를 지나는 운전자, 보행자에게는 전광판 등을 통해 감속을 유도하는 제한적 정보만 제공되고 있어 교량의 이용 계획이 있는 잠재적 사용자 또는 인근 지역 주민들은 교량의 통행 안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기 어렵다.

이에 건설연 구조연구본부 연구팀은 특수교량 유지관리 계측 전문회사인 ㈜에이테크솔루션과 공동연구하여 이번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은 IoT 계측기술을 활용해 교량의 진동과 풍향, 안개(가시거리) 정보 등을 계측하고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현장에서 즉각 분석해 통행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일정 범위 내에 위치한 지역 주민 및 교량 사용자에게 문자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즉, 이 플랫폼은 안전한 교량 통행 가능 여부를 재난문자 서비스처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현재는 개인정보 제공 수집 및 이용에 동의한 시민만 이용이 가능하다.

건설연은 민간 기관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본 개발 기술의 확대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특수 교량 안전 관리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교량 안전 스마트 플랫폼은 현재 전라남도 소재 해상교량에 시험 적용돼 운영되고 있다. 전남의 경우 섬과 육지, 섬과 섬을 잇는 연륙·연도 교량이 25개로 국내에서 가장 많고, 해상교량을 중심으로 해양 및 관광 특화자원도 풍부한 곳이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추후 기상청 등 관계기관 협조를 통해 대상 교량의 현장 정보와 지역의 세부 기후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분석한다면, 더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는 건설연의 자체연구사업(연구개발적립금사업)인 ‘IoT 계측기술을 활용한 해상교량의 재난재해 및 통행안전 정보서비스 제공 스마트 플랫폼 개발(2021)’을 통해 개발됐다.

 

[저작권자ⓒ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수진 기자 강수진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