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파트 이웃 3명 흉기로 찌른 30대, 경찰에 붙잡혀...2명 숨져

강수진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1 10: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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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시흥경찰서(사진: 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강수진 기자]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웃 3명을 흉기로 찔러 2명을 숨지게 한 30대 중국 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11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살인 및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A(39)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전날 오후 8시경 A씨는 자신이 사는 시흥시의 한 영구 임대아파트 4층에서 이웃 40대인 B씨를 목 졸라 기절시킨 후 흉기로 한 차례 찔렀다.

이어 그는 13층으로 올라가 70대 C씨와 60대 D씨에게 잇달아 흉기를 휘둘렀다.

C씨와 D씨는 이번 일로 인해 숨졌으며, B씨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이후 한 초등학생 앞에서 학생들 상대로 시비를 걸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B씨와 인터넷 도박을 함께하는 사이로, B씨의 소개로 인터넷 도박에 손을 대 그동안 8000만원 상당을 잃었고 사건 당일에도 100여만원을 추가로 잃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이로 인해 화가 나 B씨와 다퉜고, 결국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범행 직후 B씨가 사망한 줄 알았던 A씨는 평소 감정이 좋지 않았던 또 다른 이웃인 C씨와 D씨를 찾아가 살해했다.

A씨는 인터넷 도박을 하기 위해 종종 C씨에게 휴대전화를 빌려 썼으며, D씨와는 가끔 화투 놀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C씨와 D씨를 범행 대상으로 삼은 자세한 이유는 현재 조사 중이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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